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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3 19:23
[걸그룹] [fn★초점] “실력보다 예쁘장한 소녀”…‘아이돌 학교’, 논란 타파할까
 글쓴이 : 바람의노래
조회 :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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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 1,2은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고 일각에서는 보이콧을 행할 조짐을 보였다. 꿈꾸는 사람들을 이용해 대한민국을 진정 아이돌 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냐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다.

연습생들을 향한 각종 서포트 및 투표 열기 등 개개인 팬덤 간의 경쟁이 극심할 정도로, ‘프로듀스 101’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Mnet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이런 일련의 아이돌 기획 프로그램이 흥행함에 따라 자신감에 탄력이 붙은 탓일까. Mnet은 다시 한 번 야심찬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을 론칭하여 또 다시 뜨거운 감자를 자처했다.

그 주인공은 41명의 여성 연습생들과 함께 하는 ‘아이돌 학교’. 아니나 다를까, 최고의 이슈메이커인 Mnet의 프로그램답게 13일 첫 방송을 앞둔 이 방송은 연일 논란과 잡음의 대상이다.

‘아이돌학교’는 국내 최초 걸그룹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잡아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아이돌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교과를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한 학기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41명이 입학했고 11주 간의 교육을 통해 최종 성적 우수자 9명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최종 목표가 ‘아이돌 데뷔’라는 점에서 ‘프로듀스101’과 같은 맥락으로 읽힐 법 하지만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주장은 다르다. 연출을 맡은 신유선PD는 “‘아이돌학교’는 일반인이 얼마나 잘 성장해나가는지 지켜보고 교육시키고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연습생들을 데뷔시킨 ‘프로듀스 101’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프로듀스 101’은 서바이벌이고 ‘아이돌학교’는 리얼리티다. 또한 ‘101’은 온라인 사전 투표라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저희는 전회차 생방송 투표 방식을 진행할 것이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사실, 최종적으로 9명만 데뷔하는 게 ‘프로듀스101’의 서바이벌과 무엇이 다른지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제작진의 주장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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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등장하는 아이돌 프로그램과 유사한 포맷에 ‘아이돌학교’는 베일을 벗기도 전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했지만 포스터와 티저가 공개되자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아이돌학교’가 추구하는 걸그룹 양성 목표가 의아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기 때문.

“예쁘면 된다” “춤과 노래는 필요 없다. 마음이 예쁘고 끼가 예쁘고 얼굴이 예쁘면 된다” 미인 대회에서 볼 법한 해당 문구는 걸그룹을 육성시키겠다는 ‘아이돌학교’의 신입생 입학조건이었다. 교가의 제목마저 ‘예쁘니까’다. 이미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더욱 확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일부 시청자들은 분개했다.

이에 전경남 PD는 “얼굴이 예쁘다는 기준으로 선발하지 않았다. 예쁘다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얼굴이 아니더라도 열정 등이 있다. 외모보다는 하고자 하는 열정과 마음,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방송 전에는 관심이 많아서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시작하면 이야기는 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기자기한 감성을 노린 듯한 티저포스터 역시 그 목적이 제대로 관통하지 못한 듯 하다. “예쁜 신입생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치마의 교복을 입은 소녀가 배치되었고 이는 단숨에 대중들의 반발감을 불러일으켰다. 노래와 춤을 추는 가수가 아닌, 대중을 만족시킬 만한 ‘예쁜 여성’을 찾는 듯한 뉘앙스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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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영상 역시 가볍게 넘기기에는 다소 당혹스러운 부분들이 흘러나왔다. 온통 핑크빛으로 꾸며진 숙소 및 교육 공간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성이 여성임을 강조한 듯 했고 비주얼 측면에 힘을 쓴 탓인지, 국내 교복이 아닌 일본식 체육복을 입혔다. PD는 단순히 예쁜 옷을 찾다가 입힌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시선은 싸늘하다.

더불어 ‘아이돌 교육 커리큘럼’을 묘사한 장면도 화두에 올랐다. ‘발성과 호흡의 관계’ 과목 장면의 촬영 구도가 영화 ‘간신’의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간신’ 속 해당 장면은 왕에게 간택 받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섹슈얼하게 그려낸 부분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폐활량 훈련’과 ‘무대위기대처술’이 가장 크나큰 이슈였다. 입학생들에게 얇은 체육복과 교복을 입힌 채 물 속에 빠지게 하거나 비를 내려, 젖은 모습 그대로 영상에 내보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자 ‘아이돌학교’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자극적인 묘사와 함께 일부러 성적 텐션을 이끌어내 홍보로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 비판의 논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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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육성한다는 명목 하에 이뤄진 프로그램 치고 설정들이 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아이돌학교’의 담임선생님을 맡게 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발끈했다.

김희철은 “인터넷의 (성 상품화) 글들을 봤을 때 사실 굉장히 불편했다. 방송을 보셔야 알겠지만 제가 촬영했을 때는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성 상품 목적이었다면 회사에서도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건 취향의 차이라고 본다. 남성과 여성이 편을 나누어 싸우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성 상품화 이야기는 솔직히 기분이 안 좋은 이야기다”고 방송을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 중 가장 외모가 중시되는 직업은 아이돌“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아이돌은 판타지 충족 및 이미지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는 자리임이 맞다. 누구나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많은 엔터테인먼트가 전면적으로 외모부터 세우지 않은 건, 그 기저에는 실력이 깔려 있어야했기 때문이다.

성장과 육성이 목표이기에 실력보다 ‘예쁜 외모와 마음’을 본다고 정면 돌파에 나선 ‘아이돌학교’는 과연 11주 만에 충분한 실력을 갖출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4&aid=000384362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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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샤 17-07-13 19:27
   
시끄러운거보니까 시청률은 잘 나오겠네
나무와새 17-07-13 20:16
   
모순이 꽤 많은 방송이 될것 같군요 먼저 교장인 이순재씨 부터 에전에 아이돌들의 연기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발언을 한 걸로 기사까지 났던분인데 뜬금포로 아이돌학교 교장 이라니 그것도 실력 보다 외모를 먼저 평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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