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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는 "어디든 오디션을 다 보자고 마음을 먹었을 때가 있었다. 다양한 오디션 경험을 쌓기 위해 연예 기획사에도 지원했다. JYP에도 배우 오디션이 있었다. 가수부터 배우까지 선발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배우 분야에 지원했다"며 "참가 연락이 와서 사옥에 갔더니 오디션 인원들이 큰길까지 쭉 서있더라. 지원자들이 유치원생, 10대, 20대가 대부분이었다. 나만 아저씨여서 어린 지원자들의 모습에 오디션을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멀리서 왔으니까 오디션 보러 가자해서 장시간 대기 후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다 어린아이들 밖에 없었고 다들 춤을 추고 있었다. 내 차례가 왔고 웬 아저씨가 와서 인사하니까 심사위원이 놀라더라. '뭐... 뭐 하시게요'라고 묻더라. 그 분도 놀란 거다. '연기를 해보려고 왔다'고 말하고 준비한 연기를 시작하는 순간 '네 고생하셨습니다'하고 하더라. 5초 만에 끝났다"며 "처음부터 내가 있을 곳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