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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습생 때 물심부름 잔심부름 뭐 이거 쯤이야 단체 기합인데 주먹으로 가슴팍을 반복해서 때리며 욕설과 함께 나만 맞은 적이 여러 번 있지. 그때마다 네가 하필 제일 앞에 있길래. '흔들려' 활동 때 내가 살이 많이 빠졌을 땐 '몸이 왜 그래? 어우 XX같아' 해놓고 결국 지는 나중에 다 말리드만"이라며 AOA 활동 시절 멤버 지민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인 모를 발작으로 실려 가고 툭하면 쓰러지고 자궁경부암 이형성증 판정도 받고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라고 하길래 그렇구나 했다"라며 "26살이 됐을 때 쯤엔 나도 그 언니의 괴롭힘이 이제 치가 떨렸고 약 먹으면서 행사 다닐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또한 "항상 다른 멤버가 되고 싶었다. 유독 나한테만 심했으니까"라며 "그건 모든 멤버들이 인정할 정도였으니 영문도 모른채 '흘리고 다니지 마라' 이런 소리도 듣고, 연기 오디션 보고 온 날에는 '네가 뭐라도 된 것 같냐'고 혼나고, 매니저들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내 소개는 언니가 제일 먼저 해줬지 '쟤는 바보인 척하는 무서운 X'이라고 조롱하듯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세월이 10년인데 그동안 겪은 게 이뿐이겠나. 매일 기록이라도 해놓을 걸"이라며 "기억력이 안 좋은데 그래도 안 사라지네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난 정말 10년의 그 끔찍한 경험을 단 한순간에 용서하려고 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