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걷는 시간 들어본 중에 가장 거슬리는 버전이네요.
태연이면 가창력도 좋고 음색도 괜찮아서 어울리겠다 싶어 들어봤는데
기교가 너무 몸에 뱃는지 중간에 한번씩 툭툭 꺾는거 나올때마다 신경이.... 게다가 마지막에 유치한 나레이션은 또 뭔지.
음색도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이 노래랑은 뭔가 살짝 핀트가 어긋나는것같고.
혹시 오해할까봐 댓글 달아요.
저 넬 팬 아닙니다. 넬 노래 다 합쳐서 서너곡밖에 몰라요. (원곡자 이름이 김종완이란것도 저분 댓글 보고 알았어요)
반면에 태연솔로곡+소녀시대곡은 몇십곡은 댈수 있을겁니다. 많이 듣기도 했구요.
이 곡에서 넬을 찾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사실 러브홀릭 보컬이었던 지선씨나 서문탁씨 떠올랐었거든요. (사실 지선이나 서문탁이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해도 내 바램처럼 불렀을거라는 보장 역시 전혀 없습니다)
태연이 이런 곡에서는 노래하는것같지 않게 얘기하듯 읇조리듯 툭툭 던지듯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이 강했나봐요.
기교가 몸에 밴게 아니라 태연의 곡해석이 님 취향에 안 맞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태연 노래를 많이 들어보셨으면 불필요하게 노래실력 자랑하는 걸 좋아하는 보컬이 아니라는 사실은 아실테고...
오히려 넬 팬들 중에는 가장 좋은 커버였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그건 취향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