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의 파이 자체가 날이 갈수록 끝없이 커지는게 느껴집니다.
아이브가 기록세우고 그걸 케플러가 깨고 또 그걸 엔믹스가 경신하고..
이게 누가 누굴 이겼다고 하기가 힘들어요, 잠깐 사이에 케이팝 저변이 더 넓어져 버립니다.
제 취미가 케이팝 리액션이랑 커버 보는건데,
벌써 5~6년째 하루에 30분~1시간정도는 꼭 찾아서 보는 편이거든요
불과 1~2년전과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시장이 커지는게 느껴집니다
케이팝 리액션은 예전과 달리 대형채널에서 많이 뛰어들고 있구요
또 반대로 정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 국가 사람들의 아주 깊은곳까지 스며들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미국의 어떤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케이팝 리액션 채널을 발견했는데
제목이나 태그도 제대로 못해놔서 검색해 찾기도 힘든 채널입니다.
여기저기 타고 들어가다 발견했는데 한달전 올린 영상 조회수가 50회.. 이런 수준임 ㅋ
이 할배의 유일한 즐거움이 한국 여자 아이돌 그룹 영상 보는겁니다.
할배가 운전하는 트럭과 방안 전체가 여자 아이돌 포스터로 도배되어 있고
그 할배에게는 케이팝을 감상하는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당연히 모든 그룹과 멤버 이름도 다 외우시더군요..
이렇듯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 부류 자체가 예전과 달리 엄청 다양해지고 깊어졌어요
그뿐 아니라, 케이팝 커버팀의 경우 불과 1년전과 비교해 거의 10배는 더 많아진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5만 10만 구독자 보유한 커버팀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어? 이팀 잘한다 싶으면 구독자 5만 10만 20만... 이런 팀이 셀수도 없이 많음..
아마 구독자 10만 넘어가는 케이팝 커버팀이 적게 잡아도 100팀은 넘을겁니다.
한마디로 케이팝의 저변 자체가 엄청나게 넓어졌고 또 계속 커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그날 그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KPOP REACTION 과 KPOP COVER 를 검색하고
당일 새로 올라온 전세계의 영상들을 빠른 속도로 거의 다 본 뒤에 잠을 잤다면,
요즘은 다 보는걸 아예 엄두도 못내요. 그냥 검색 결과에 나오는 인기영상만 봐도 몇시간이 뚝딱 지나갑니다.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초동 기록도 계속 경신될 수 밖에 없지요
오죽하면 와.. 이러다가 영미권 팝보다 커지는거 아닌가 싶을정도..
저는 한류가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매일 검색해서 체크하는 입장이라 그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