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20-06-22 02:14
[미국] "트럼프, 10대 청소년과 K팝 팬들에 한 방 먹었다"
 글쓴이 : MR100
조회 : 1,133  

털사 유세장 3분의 1 비어…NYT "틱톡 사용 청소년들이 대거 '노 쇼' 주도"
"K팝 팬덤, 미 정치에 점점 더 관여"


비어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장[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 달여 만에 재개한 유세가 저조한 참석률로 '굴욕'을 당한 배경에는 10대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합작한 '노 쇼' 시위가 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 대책본부장은 전날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유세장 참석률이 저조한 이유가 입구에서 시위대가 지지자들의 입장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 설명과 달리 세계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중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수십만장에 달하는 표를 예약하고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가 지난 11일 트위터에 털사 유세장 무료입장권을 휴대전화로 예약하라는 공지를 띄우자 K팝 팬들이 이 내용을 퍼다 나르며 신청을 독려했고 틱톡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동영상이 널리 퍼졌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용자는 글을 올리고 나서 하루, 이틀 뒤 게시물을 지웠다. 트럼프 캠프 측이 눈치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세 당일 밤 자신들의 '노 쇼' 캠페인이 승리를 거뒀다고 트위터에 선언했다.

민주당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급진적인 시위대"가 참석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파스케일 트럼프 캠프 본부장에게 "사실 당신은 틱톡을 쓰는 10대들에게 한 방 맞았다"고 답장을 보냈다.

아이오와주에 사는 메리 조 로프(51)는 틱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노예해방기념일 '준틴스데이'(6월19일)에 맞춰 유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좌절한 흑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행동에 나서자고 독려한 사람 중 하나다. 유세는 결국 하루 미뤄졌다.

로프는 지난 11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1만9천석 규모의 강당이 겨우 꽉 차거나, 완전히 텅 빌 수 있도록 지금 가서 표를 예약하고 그(트럼프 대통령)가 무대 위에 혼자 서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로프의 영상은 7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조회 수는 200만회를 넘어섰다. 로프는 자신이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최소 1만7천장의 표가 예약됐다고 추정했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는 로프는 "이 나라에는 지금 당장 투표할 나이는 아니지만 정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으며 이 작은 '노 쇼' 시위에 참여한 10대들이 있다"고 말했다.

NYT는 최근 들어 K팝 팬덤이 미국 정치에 점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팝 팬들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 생일을 맞아 트럼프 캠프가 생일축하 메시지를 요청했을 때, 지난달 31일 댈러스 경찰이 불법 시위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내 달라고 했을 때 엉뚱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영상을 편집해 대량으로 보내 세를 과시했다.

같은 방식으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캠페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깎아내리는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는 해시태그(#)가 온라인에서 묻히는 데 한몫했다.

앞서 트럼프 캠프 측은 털사 유세에 100만명 이상이 참석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당일 1만9천석 규모의 관중석은 3분의 1가량이 텅 비어있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82,24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4412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4216
57846 [일본] 빌보드재팬 스트리밍송 주간차트 한국소속사 노래 (1) 주자유 09-16 1136
57845 [걸그룹] 여자친구 소원 - 행복한 척 (원곡:SUZY) cover (3) 얼향 05-03 1136
57844 [기타] IVE 아이브 'LOVE DIVE' 캐나다인 마초남성? 반… (2) 샌디프리즈 04-14 1136
57843 [보이그룹] 국방위 국감에서 언급된 BTS 가사 (4) 방황감자 10-08 1136
57842 [걸그룹] 뉴진스 'Ditto' M/V (5) 배리 12-19 1136
57841 [기타] 보이그룹♥걸그룹, 대놓고 연애하는 겁니까…방송… 강바다 04-15 1136
57840 [걸그룹] IVE의 I am을 오케스트라로 들어보세요~ (1) 포졸작곡가 04-22 1136
57839 [잡담] 저 일본애가 학대 당했다는데 (7) 리포트래쉬 05-23 1136
57838 [기타] 강호동·이승기 효과 없었다…강심장리그 2%대 시… (3) 강바다 05-24 1136
57837 [걸그룹] 싸이도 보아도 일류프로듀서들 끼고도 못한일을 … (11) PowerSwing 07-06 1136
57836 [솔로가수] '감성 여왕' 이소라, 2년만에 연말 공연 개… 아리아나 11-05 1135
57835 [정보] 이문세, 나얼과 콜라보…15집 타이틀곡 ‘봄바람’… 아리아나 03-26 1135
57834 [잡담] 헤일로에게 서포트도시락 선물해준 요리블로거 (1) 꺄꺄호홓 07-16 1135
57833 [솔로가수] [쥬스티비] 로코베리- 항해, 세로동영상 탐정고낭 11-04 1135
57832 [걸그룹] 강원도 영월 우주소녀 설아,보나,루다 직캠 (2) 에르샤 06-11 1135
57831 [걸그룹] [여자친구] 방탄소년단 노래 덕후들 (헬륨주의) (1) 퀸자친구 05-05 1135
57830 [잡담] 원더걸스 클래스 영원, 이틀째 음원차트 1위 올킬 (2) SimoHayha 07-06 1135
57829 [걸그룹] 원더걸스 2일만에 멜론 좋아요 4만돌파.jpg (2) 와싸비다 07-07 1135
57828 [걸그룹] [MV]송지은 - Bobby Doll Teaser 얼향 09-13 1135
57827 [방송] [Apink] 익스트림 어드벤처 6화 (4) 가비야운 10-05 1135
57826 [걸그룹] 라붐 도시 꼬마들의 행복한 축제 (4) 얼향 11-07 1135
57825 [잡담] 방연게 뭐하는 곳인가요? (6) 무장공비 12-13 1135
57824 [보이그룹] [MV] 19금) 잔인한 호러뮤비로 컴백한 크로스진 미니마니모 02-09 1135
57823 [걸그룹] 레드벨벳 발렌타인데이 고백 상황극 (4) 쌈장 02-14 1135
57822 [그외해외]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10분만에 보기+크리스마틴 코… (6) ByuL9 04-20 1135
 <  4971  4972  4973  4974  4975  4976  4977  4978  4979  4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