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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장면은 영화 시작부터 나온다. 길복순이 살인 의뢰를 받는 봉투 겉면에는 도시, 국가가 표기된다. 파란색 씰로 봉인된 봉투 겉면에는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 등으로 표기됐다. 그런데 유독 '순천-전라'만 '순천-코리아'가 아닌 '전라'로 표현됐다. 봉투의 씰 역시 유일하게 빨간색을 띄고 있다.
이는 전라도를 빨갱이라고 비하하는 일베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알려졌다. 또 길복순(전도연) 딸의 극중 대사가 논란이 됐다.
극중 중학생 딸은 10만 원 지폐에 들어갈 인물에 대해 말하며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김구, 안중근" "다 사람을 죽였어"라고 말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역사 위인인 안중근 의사를 표현할 때 쓰는 '살인자'와 같은 맥락이다. 이 대사는 극의 흐름과도 부자연스럽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일본의 사무라이 오다 신이치로(황정민)와의 결투 장면에서도, 길복순은 정면 승부가 아닌 권총 살해를 택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2017년 트위터에 "데이트 전에는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문 안 초딩 싸운" "이게 다 문씨 때문이다" 등의 글을 작성해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