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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는 재산이 1000억원 이상이라고 알려진 IT업계 거물에서 추악한 범죄자로 전락한 양진호 회장의 이야기를 다뤘다.
양씨의 기이한 행각은 회사 내에서 BB탄 총으로 직원 쏘기, 직원에게 극단적인 선택하라는 폭언, 강제로 머리 염색시키기, 립스틱으로 여직원 신체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사진 찍기 등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씨가 직원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토리텔러들은 "너 극단적 선택하라고...", "갑자기 거머리를 붙였다", "여직원의 신체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는 양씨의 만행들에 분노했다.
지난 2018년 양씨의 불법행위에 대해 직접 폭로한 전 직원 최모씨는 "모든 직원의 스마트폰을 도청했고 수개월 동안 양씨가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연락하고 활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씨가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 도청 프로그램 'XX지기'에는 문자 내용, 연락처, 사진, 인터넷 사용기록, 오피스텔 비밀번호 등이 모두 담겨 있었다. 감시한 직원 수만 70여 명에 수집된 정보가 10만 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