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밥집이 시식단에게 혹평을 들었다. 2월 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학생들이 컵밥집 메뉴 시식단으로 출격했다. 이날 20명의 학생들은 5천원을 받아 컵밥집, 피자집, 닭요릿집 중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됐다. 결과는 닭요릿집이 13명으로 1위. 피자집엔 4명, 컵밥집엔 3명이 갔다. 하지만 닭요릿집, 피자집을 찾은 학생들에게도 컵밥이 제공됐다. 정확한 평가를 위함. 학생들이 먹은 메뉴는 직화제육덮밥으로, 처음엔 “제육볶음 맛 나고 맛있다”, “불맛이 많이 난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갈수록 반응이 좋지 않았다. “기름이 많다”, “불맛 빼곤 좋은 게 없다”, “국물이 먹고 싶다”, “학식이 더 나은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질 듯 나온 것. 이에 컵밥집 부부는 “실망보다는 더 노력해야겠다. 솔직한 얘기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컵밥집 부부를 만났다. 그는 학생들의 평가를 전해듣고 "결국 가성비가 경쟁력이 없는 거다. 착각이었다"고 쓴소리했다. 이에 컵밥집 부부는 "착각했던 게 많았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