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2-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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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 케이블채널 tvN 주말극 ‘일타스캔들’에 감칠맛을 내는 배우 이봉련, 신재하, 오의식(왼쪽부터), 사진제공|tvN케이블채널 tvN 주말극 ‘일타스캔들’엔 전도연·정경호 못지 않게 반짝반짝 빛나는 인물들이 있다. ‘일타스캔들’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배우 이봉련, 오의식, 신재하 등 일타 감초들이 그 주인공이다.‘일타스캔들’의 시청률 상승 곡선이 무섭다. 첫회 4.0%(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 작품은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사교육 시장을 주무르는 ‘1조원의 남자’ 일타 수학 강사 ‘최치열’(정경호) 사이 오해가 가시고 사랑이 번지면서 최고 시청률 11.8%(8회)까지 치솟았다.작품의 인기 요인엔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전개, 차진 로맨스 호흡을 보여주는 정경호·전도연의 케미스트리 등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이봉련, 오의식, 신재하 등 감초 구실을 톡톡히 하는 조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세 사람은 ‘남행선’과 ‘최치열’ 주변에 존재하며 웃음과 감동, 재미를 선사하는데에 일조하고 있다.이미지 원본보기 ■ 이봉련, 나도 ‘영주’ 같은 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이봉련은 극 중 ‘남행선’의 과거를 모두 알고 보듬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친구 ‘김영주’로 분한다. 그는 사랑의 미라클을 믿는 로맨티시스트로, 동호회를 끊임없이 가입하며 남자들을 찾아다니는 적극적인 연애스타일을 지녔다. 이 덕분에 최치열 아래서 일하는 지동희(신재하) 실장에게 반해 불나방처럼 뛰어들며 서브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아직 성사되진 않았지만, 건강하게 직진하는 그의 사랑은 많은 이의 응원을 얻어내고 있다.‘김영주’의 존재감은 남행선이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흔들릴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평소엔 아웅다웅하며 절친한 사이를 보여주지만, 남행선이 최치열의 러브 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위기를 맞닥뜨릴 때마다 위로가 되는 한마디를 건네며 그가 무너지지 않게 잡아준다. 더불어 언니가 버리고 간 조카 ‘해이’(노윤서)와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난 남동생 ‘재우’(오의식)까지 아우르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남행선의 책임감에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친구’로서 가장 이상적인 면모를 보여준다.이미지 원본보기 ■ 오의식, 양희승 작가의 페르소나…눈물·웃음버튼 ‘재우’오의식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재우’ 역을 맡아 웃음과 눈물을 모두 선물한다. 그는 ‘일상의 규칙성과 반복성이 어긋나는 걸 견디지 못하는 병증의 긍정적 측면을 살려,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다’는 인물 소개처럼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한다는 것보다 다른 면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졌다는 점이 더욱 강조돼 시청자의 사랑과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특히 그는 ‘남행선’과 ‘최치열’이 처음 오해하게 되는 키를 쥔 인물로서 활약하며 극 초반 배꼽 빠지는 상황들을 다수 선사했다. 또한 물고기를 방생하는 최치열에게 반한 뒤 ‘치열이 형’이라 부르며 해맑을 팬심을 보여줘 따뜻하며 재밌는 분위기를 형성했다.‘눈물버튼’도 담당한다. 맹수만큼 꽃혔던 ‘정진경 씨의 와플’ 때문에 치한으로 몰려 경찰서에 잡혀가며 결국 누나 남행선을 바닥에 무릎꿇게 했다. 동생을 위해 눈물로 호소하는 남행선과 ‘이젠 정진경 씨 와플 먹으러 가면 안 되겠지’라며 눈치를 살피는 재우의 이야기는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양희승 작가의 페르소나로 알려지기도 한 그는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한번 다녀왔습니다’ 등 양 작가의 모든 작품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다운 면모를 입증해냈다. 이번 작품에서도 오의식은 찰떡 같은 연기력으로 더 사랑스럽고 귀여운 ‘재우’로 완성해낸다.이미지 원본보기 ■ 신재하, 여심스틸러 등장…‘동희빈, 자넨 범인만 아니면 돼’‘동희빈’ 바라기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치열’의 충직한 실장 ‘동희’를 연기한 배우 신재하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한 얼굴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요즘 지동희가 자꾸 신경 쓰인다’는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동희’는 예민하고 까다로워 자신을 더욱 외롭게 만드는 ‘최치열’의 유일한 지원군이다. ‘초임 강사였던 치열을 고딩 때부터 알아보고 동경해왔던 그는 치열의 성덕인 셈인데, 그 애정과 의전이 남달라 동희빈이라는 별명도 붙었다’는 인물 소개처럼 최치열의 모든 일에 열성적으로 뛰어들어 그의 앞길을 환하게 비추고자 한다.그렇다고 최치열의 비위만 맞추는 캐릭터는 아니다. 최치열이 올케어반에서 탈락한 해이를 비밀과외하겠다고 하자 반기를 드는가 하면, 혹여 구설에 휘말릴까 최치열이 반찬가게를 못 가게 하기 위해 ‘차라리 내가 요리를 배우겠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정직한 충심을 보여준다.이런 까닭에 많은 이는 동희가 러브라인 아래 깔린 ‘쇠구슬 테러’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쇠구슬 테러 범인이 아니기만을 바라는 글들이 쏟아지며, ‘동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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