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의 첫 공판이 시작됩니다.
예상한 대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였던 정산 내역(비용 세부내역)은 소속사가 제출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제 사용 비용의 규모와 회계처리의 정확성이 쟁점이 될 듯합니다.
이어서 새로운 쟁점이 등장합니다.
'신뢰 관계 파탄'
최근 홍자매(홍지윤, 홍주현)이 소속사를 대상으로 가처분에서 승소한 이유가 '신뢰 관계 파탄'입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입장차가 극명해 본안소송에서 사실관계에 관한 보다 면밀한 조사를 거쳐 판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호 간의 신뢰가 깨져 향후 더이상 협력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업무 및 연예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인용 이유를 밝혔다.>
이는 소속사에 확실한 귀책사유가 없더라도, 가처분이 인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나타냅니다.
피프티피프티에 이 내용을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몇가지 사안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멤버들이 입장문에서 '투명한 정산'을 말하자, '데뷔 7개월 만에 돈 받을 궁리 하냐?'라는 유형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이미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멤버들이 말한 투명한 정산은 마이너스정산(비용상세내역)을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속사도 이 내용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너스정산 요구를 받은 당사자니까요.
만약 소속사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곡해된 내용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을 받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대응에 소홀 했다면, 신뢰 관계 형성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법정 다툼을 벌이는 멤버들을 뭐가 예쁘다고 돕는가? 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성립과 불성립을 입증하기 위해 치열한 다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건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외에 계약서상의 이슈가 거론되는 조짐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찾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처분 소송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그 끝이 찌라시를 이용한 스캔들 폭로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