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95487
'한국 최초,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내년 7월 중국으로
송환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푸바오가 계속 한국에 머무
르기를 바란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푸바오가 한국에서 사육사들의 사랑과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태어 났다. 장난기,
애교 많은 성격과 귀여운 외모 덕에 매일 평균 6000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올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푸바오의 인기는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져 ‘
프린세스 푸’, ‘푸공주’, ‘용인푸씨’ 등의 애칭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푸바오는 내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는 한국에 머무르고
있지만,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냥 한국에 있게 두면 안 되느냐”는 반
응이 나오고 있다. 푸바오와 그를 돌보는 강철원 사육사의 다정한 모습이 잇
달아 공개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이 “푸바오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
것이다.'
'강 사육사는 지난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푸바오에 대한 애
정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중국 본토에도 감동을 줬다. 스스로를 ‘판다 할부지’라
고 칭하는 강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동물의 입장
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다”전했다.
'해당 방송분은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를 통해 공유됐다. 영상은 5만9000회
이상 조회됐고 좋아요 2100여 개, 25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중국 누리
꾼들은 “푸바오가 행복해 보인다. 그대로 한국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한국이 판다
를 잘 보살피는 건 맞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정말 좋은 사육사다” 등 반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