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을 거대하게 지으려면 결국 국비지원을 받아야할 수 밖에 없는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긴 어려울 거에요.

건물이란게 지어놓는다고 끝이 아니라 상주해서 청소하는 사람도 있고 보안 관리하는 사람도 있고 공연장이면 세콤도 있고 관리를 위해서 사람도 계속 써야하고 공연장이면 음향 시설 전문가도 여럿필요하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이 필요하고 월급을 계속 줘야하죠..
거기에 전기세, 수도세 등등 관리비에다가 그정도 건물이면 세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근데 단순히 공연장으로만 쓰면서 그 건물을 수익을 올린다는건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아요
아마 사람들이 그럴 돈 자기가 있으면 빌딩 지어서 세들 놔서 세 받을겁니다
결국 국가에서 지원해줘야하는데 그걸 받는건 또 쉬운건 아니죠

그렇네요...
당연히 저도 어느정도 그런점들을 생각했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쉽지않은거군요...
수도권에서도 그런데 지방은 더더욱 힘들겠네용....

거대한 규모라면 힘들겠지만 광역급 지자체라면 1만 이하 공연장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보면 거의 노후화 되거나 이용률이 낮은 시립 혹은 도립 붙은 공연시설이 꽤 많거든요. 국가가 관리하고 있어서 노후화 됐다고 방치하거나 유지비가 적게 드는 건 아니구요. 그걸 재사용하면 새로운 부지를 찾을 필요도 없고 유지비가 추가로 드는 것도 아니죠.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는게 아니라서 철거, 건축비?만 들어가면 되구요. 문제는 기존에 드문드문 가끔 이용하는 단체?들이 격하게 반대하는게 문제고... 모든걸 떠나서 사실 그걸 누가 추진하겠어요;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추진하지 않으면... 공무원들은 자기손으로 할일을 만들지 않죠;;

그 정도 규모의 콘서트가 자주 열리질 않으면 유지비가 안나오겠죠.
지금 팬덤 제일 많은 보이그룹도 1년에 손에 꼽히는 횟수에
그나마 인지도 있다는 그룹들도 콘서트 동원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더라구요.
결국 지금 있는 경기장 활용으로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횟수라...

일본의 경우 의외로 콘서트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나라라서 구매력이 상당합니다~
단적으로 이젠 국내에서 다소 잊혀진 노장돌이 된 동방신기의 일본 콘서트투어 동원력만봐도
2018년 128만명이었다고 하니 말다했죠~
 
그만큼 해당그룹 팬클럽이 아니더라도 일반관람객 수도 상당한 편인데 그에반해 국내시장의 콘서트
구매력은 인기그룹에 편승되다보니 전체적으로 보면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전문 공연장이 부족한 건 사실이나 일본처럼 지방 곳곳에 다수 건설을 하는 건
수요와 유지 측면에서 많이 어렵다고 봅니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서울 창동과 경기 고양시에 약 2만 규모의 아레나급 전문 공연장을 짓는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죠~

창동은내년에공사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