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런닝맨이 폐지되면, 어차피 런닝맨과 비슷한 예능이 다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런닝맨은 규칙이 '이름표떼기' 하나 밖에 없는 흰 도화지와 같아서 흰 도화지에 그림을 잘 그린 날은 재밌고, 못 그린 날은 재미가 없는 거죠.
즉, 런닝맨의 포맷이 식상한 것이 아니라 한 회 한 회의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재미없는 겁니다.
아이디어만 좋은 것이 나오면 언제나 재밌는 예능이 되는 것이 런닝맨이죠.
그동안 런닝맨 고정멤버들에게 정이 많이 든 시청자들의 섭섭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고정멤버들 나이가 너무 들었습니다. 멤버를 모조리 바꿔 평균 연령대를 낮추면서 시즌2를 하는 것이 정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