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9-08-04 01:18
[영화] 류준열 "독립군 역사, 잊으면 안돼"
 글쓴이 : MR100
조회 : 1,099  

류준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일제강점기 역사가 주는 아픔 속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거둔 독립군의 첫 승리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희망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왼팔에 완장을 차고 있는 배우 류준열의 모습은 더욱이 빛났다.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지난 1920년 6월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거둔 첫 대규모 승리 실화를 그린 영화다. 극 중 류준열은 냉철한 이성과 빠른 발을 가진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을 연기했다.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의 대본을 받자마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원신연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잘 봤고 궁극적인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시나리오를 받고 안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고 연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는 류준열은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다수의 이름 없는 독립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로서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나기가 어려운 데 '봉오동 전투'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한 의지와 굳건함이 특징인 이장하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는 류준열이다. 그는 "시나리오에 '비장하고 청명한 눈'을 가진 인물이라고 적혀있었다. 당시 독립군 모두가 그런 눈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장하는 정규적인 군사훈련을 받은 맡은 임무를 위해 자신의 목숨쯤은 기꺼이 내걸 수 있는 인물이다. 앞만 보고 임무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끌렸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이런 이장하의 군인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절도 있는 이장하를 연기하려 실제 군인의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고 했다. 류준열은 "목표를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가는 이장하를 표현하려 산을 오를 때도 앞만 봤다. 처음엔 발을 헛디디기도 했지만 많이 애를 쓰니 익숙해졌다. 힘들었지만 큰 부상 없이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장하는 개인의 감정에 치중하기보단 원대한 목표를 달성키 위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이런 이장하라는 캐릭터에 공감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나라를 잃은 슬픔이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배역을 맡을 땐 나라는 사람을 싹 지우고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기보단, 내 안의 닮은 점을 속에서 끌어내 키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엔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군이기에 공감이 어려웠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류준열은 이런 고민을 "나라를 잃은 슬픔을 가족을 잃은 아픔에 결부"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했다. 그는 "그제서야 비로소 이장하에 공감해 이 감정을 서툴게나마 흉내 낼 수 있었다"고 했다.

'봉오동 전투'는 역사를 그리는 장르다 보니 사료나 고증의 역할이 주요하다. 그러나 원신연 감독과 출연진들은 모두 관련된 사료와 고증이 적었다는 데 입을 모았다. 류준열도 "봉오동 전투에 관련된 자료가 정말 적다. 아쉽게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이어 "자료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원신연 감독은 일제강점기 시절 삽화나 사진을 주로 참고했다"고 했다.

제작진의 노고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 '봉오동 전투'다. 수많은 고충과 노력 끝에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류준열은 원신연 감독이 그리려 했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했다.

"현실성이 없지만 불과 100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저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역사를 그린 작품이 '봉오동 전투'에요. 이번 영화가 그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쟁이 19-08-04 02:13
   
SNS 에 벽에 붙어서 두부 심부름 간다고 짤 올려서 일베 논란 있었던,,,,,,,,,,,,,,,,,,,,,,,,,,,,,,,,
무하무하 19-08-04 02:30
   
일베가 저런 말을 ㅎㅎㅎ
보노너부리 19-08-04 03:43
   
전에 일베한건 맞지만 지금은 많이 바뀐거 같음
UEFA 19-08-04 08:36
   
일베인건 둘째치고 얼굴자체가 주인공할상이 아닌데 영화관례자들 눈이 썩었나 왜 돈을 버리지
팅동탱동 19-08-04 11:20
   
영화 홍보할때만....
님아친추좀 19-08-04 12:14
   
제가 세수로션에 츄리닝만 입어도 류준열 저렇게 풀세팅 한거보다 잘생겼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음
왜이래이거 19-08-05 08:51
   
촬영하면서 동강할미꽃 자생지 날려버린것도 잊으면 안돼
 
 
Total 182,91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81954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91758
55392 [방송] '궁' 리메이크 "내년 제작 기획 단계" (4) 이멜다 02-14 1100
55391 [기타] 기네스 팰트로 "디카프리오와 교제 NO, 19살부터 바… (3) 강바다 05-04 1100
55390 [잡담] 아이유 콘서트 초대 받은 할아버지가 본 한중일 드… (2) thenetcom 02-23 1100
55389 [방송] 생각보다 찐이었던 예능 프로그램…jpg (1) 컨트롤C 06-06 1100
55388 [잡담] 150417 뮤직뱅크 밋쎄이 (1) LuxGuy 04-19 1099
55387 [걸그룹] K-POP Girl Group Sexy & Lovely 사랑choo 04-21 1099
55386 [솔로가수] [더쇼] 150428 소유미 - 흔들어주세요 꺄꺄호홓 04-29 1099
55385 [배우] '위대한 조강지처' 박동빈, 복수결심 꺄꺄호홓 07-06 1099
55384 [걸그룹] [MV] 멜로디데이 'SPEED UP' 황태자임 10-07 1099
55383 [정보] 전북대, 광신대- 이하이 "한숨" 커버 / 8개대학 축… (1) 조지아나 06-09 1099
55382 [MV] 나인뮤지스A (9MUSES A) - 입술에 입술 (Lip 2 Lip) (2) 블루하와이 08-04 1099
55381 [걸그룹] [블랙핑크]12.4일 밤 11시 브앱 눕방하네요 (8) 5cmp585 12-01 1099
55380 [방송] [MAMA] 161202 위즈 칼리파 Performance 쌈장 12-03 1099
55379 [걸그룹] [오마이걸] 네네치킨 셀카영상 (7) 쌈장 12-09 1099
55378 [걸그룹] 트와이스 TWICE ON CRACK #33 (3) freeclick44 05-29 1099
55377 [걸그룹] [러블리즈] 언니네 라디오 책갈피 라이브.swf (4) heavensdoor 12-29 1099
55376 [걸그룹] [에이프릴] 뮤비뱅크 + 블랙박스라이브.avi (1) 황태자임 01-05 1099
55375 [걸그룹] [여자친구] 구팔즈 졸업기념 브이앱 (1) 김씨00 02-07 1099
55374 [걸그룹] [MPD 직캠] 170216 레드벨벳 1위 앵콜 (5) 쁘힝 02-16 1099
55373 [걸그룹] [신양남자쇼] 여자친구 - 핑거팁 라이브 쌈장 03-09 1099
55372 [걸그룹] 에이핑크 상황극 "딸부잣집" (3) 가비야운 03-20 1099
55371 [걸그룹] 태연X티파니 - Lady Marmalade 직캠 (3) 쁘힝 03-29 1099
55370 [정보] 1대100' 한채영 "난 대식가..피자 한 판+콜라 한 … 바람의노래 04-26 1099
55369 [미국] [댄스]NBA 2017 파이널 축하무대 자바워키즈 (5) 에르샤 06-19 1099
55368 [영화] 다크타워 8월 개봉 - 스티븐 킹 원작 소설 영화화 (2) 도사님 07-24 1099
 <  5101  5102  5103  5104  5105  5106  5107  5108  5109  5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