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박현민 기자] 걸그룹 2NE1의 3년여만의 팬사인회가 대성황을 이뤘다.

2NE1은 지난 1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정규 2집 앨범 '크러쉬(CRUSH)'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2NE1이 앨범 발매기념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1년 미니 2집 발매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행사장은 팬사인회 이벤트에 당첨된 110명의 2NE1 팬들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았지만 2NE1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 온 팬들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팬사인회를 찾은 2NE1은 근접거리에서 팬들과 만나 1시간여 동안 사인회를 진행했다. 2NE1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난 팬 한 명 한 명에게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팬들과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갔다.

팬 사인회가 끝나고 박봄은 "이렇게 많이 오실지 몰랐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특유의 애교섞인 말투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리더 씨엘은 "올 한 해 활동 많이 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고 2NE1 음악 많이 사랑해다라"는 말로 팬사인회를 찾아 준 팬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2NE1의 이번 정규 2집은 레게부터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수록됐고,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1위를 기록, 한국 가요 사상 빌보드 앨범 차트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2NE1은 1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너 아님 안돼'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