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시팬이고, 한때 옆동네 연예 게시판에서 진짜 활발히 활동했던 유저였습니다.
여기 와서 특정가수 안티질 하는거 보면 그저 웃음이 나올정도로 저쪽동네 까질은 유명했는데, 어느정도냐면 쌍욕과 패드립은 일단 기본 옵션이라 별로 대단할건 못되고 성드립과 성형드립은 한 페이지에 최소 2~3개 많으면 한페이지 절반이상이 되는정도였지요.
그중에 압권인건 10단 다중이와 모가지 뎅겅드립
저게 뭐냐면 보통 다중이가 아니라 말투, 성격, 성향까지 다 바꿔서 다중질을 하는거지요.
소시팬인척 본인가수까서 소시 욕먹게하는 닉네임(이건 참...), 일방적 소까닉네임, 모두까기 인형, 특정인물 저격닉 등등
그리고 뎅겅드립은 ....ㅋㅋㅋㅋ 이게 웃긴건데 소까질, 패드립, 섹드립하다가 신고먹고 관리자보고 편애한다고 모가지 뎅겅해버린다고 ㅋㅋㅋ
이런게 일상인 동네라서 그런지 여기서 안티질 하는거 보면 걍 코웃음만 치게 되네요
그런 저도 소름돋는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그들의 나이를 알게되었을때 입니다.
열렬한 패드리퍼와 섹드립종자가 알고보니 소시나이뻘 되는 딸자식을 가진 아버지였고, 장성한 아들이 있는 아버지, 현실도 개차반이라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이혼남성 등등....
알고나니 닭살돋더라구요. 지 자식뻘 되는 애들에게 저런 험한소리를 할 수가 있다니... 정말 역겨워서 구역질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가족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지, 가족들은 저러는거 아는건지... 심히 걱정되고 갑자기 없던 동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 전투의지도 차츰 식어갔고 옆동네가 망함과 동시에 진짜 가수와 노래만 집중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결론은, 안티들은 알고보면 소외받는 우리의 이웃이나 가족일 수도 있다는거.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 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