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무슨 엔터쪽이 제조업도 아니고
무슨 기술을 가르쳐주네 기술이 유출되네
이게 무슨 달고나개똥 한시간 휘저어 퍼먹는 소린지 모르겠음
도대체 이 사람들이 말하는 그 기술이라는게 뭔지 궁금할 정도임.
기획사들의 한국식 아이돌 그룹 육성 시스템?
아니 이게 무슨 비밀임? 전세계에 KPOP 관심있는 사람은 다 아는거 아닌가?
일본인들은 저능아들밖에 없어서 뭐 인터넷 서핑할 줄도 몰라서 못하는 줄 암?
일본은 뭐 트레이너가 없을까? 이미 댄스쪽은 한국분이나 K 스타일 가르치는
댄스학원 일본에 널림. 게다가 돈 좀 쓸 생각 있으면 아예 한국에서 데려가면 되잖아.
몰라서 못하는 거 같음? 안 하는거임.
왜? 그런거 안해도 지금껏 잘 팔아 왔고, 잘 팔고 있고, 앞으로도 잘 팔꺼니까.
먹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못 준다고 소리 빽빽 지르는 꼴이야 그거..
그리고 뭐
녹음시설이 딸리나? 우리보다 좋으면 좋았지.
음반유통이나 팔아먹는 상술? 여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고
공연관련 인프라는 저쪽이 훨씬 낫고
뭔데 도대체? 그 유출되면 큰일난다는 압도적인 기술이라는게?
일본인들이 제발 전수를 원하고 전수만 받으면
제이팝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게 해줄 그 엄청난 기술이 도대체 뭐임?
한국 사람인 나도 모르는 그 최첨단 기술이 뭔지 좀 알려주시길
설마..
컨셉 기획력이나 프로듀서 개개인들의 트렌디한 곡빨 같은걸 말하는 건 아니겠지?
그건 기술이 아니라 인재기반의 소프트파워잖아. 뭐 사실 그것도 곡이야 받으면 되는거고
지금 KPOP 히트곡들 중에 외국 작곡가 곡도 꽤 있고
아니면 뭐...늘 새로운 걸 요구하고 그 주기도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빨라서
잘 나가는 그룹도 일본처럼 10년 20년 장수하기 힘들게 만드는 한국 대중음악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취향? 사실 이런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제작자들이 피똥을 싼 댓가가
지금의 케이팝 퀄리티이긴 하지.
근데 이건 기술이 아니라 한국의 시장 환경이잖아. 시장환경 자체를 기술로 둔갑시켜서 수출하는
재주가 있다면 너어는 지금 이럴게 아니라 경제학 논문을 써서 당장 학회에 보내라구.
아무튼..
엔터는 제조업이 아니에요. 제발여. 그놈의 손발 오그라드는 기술유출 염불 좀 고만 외워요.
엔터는 트랜드 잡는 능력이에여. 감이요...감각이라구요.
트랜디한 감각과 매력적인 브랜드를 중시하는 패션업계에 비유하면 모를까
제조업 부품 찍어내듯 아티스트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 어쩌고 저쩌고 아 진짜..
쫌! 제발 쫌!! 내 손발!!앜
술 한잔 하고 왔더니 아직도 그넘에 기술유출 손발 오그라드는 타령 하고 있길래 한마디 함.
글이 두서도 없고 좀 그런데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위에 써놨다시피 음...그거임.
그 놈에 극비기술이 도대체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