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세를 몰아 윤아는 곧바로 차기작을 택했다. 바로 임시완과 함께 ‘왕은 사랑한다’를 선보이는 것. 윤아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인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산 역을 맡았다. 왕산은 고려 제일의 거부 종실 제후 영인백의 외동딸로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자태로 두 남자를 사로잡지만 이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끄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왕은 사랑한다’는 윤아의 국내 사극 첫 주연작이다. 앞서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에서 안정적인 사극 연기로 100억뷰를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대륙여신에 등극한 윤아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한다. 제작사 측은 위태로운 삼각 멜로의 중심에 서 있는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왕산과 닮은 윤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