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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1 15:15
[잡담] 양싸의 오산
 글쓴이 : 오랄비
조회 : 2,548  

저는 양군이 서태지와 아이들을 하던 시절부터 봤고 어떻게 YG를 키워왔는지도 다 봤습니다.
초기때부터 빅뱅까지는 한팀 한팀을 정말 혼을 담아 기획하고 밀어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SM이나 JYP도 마찬가지긴 하죠. JYP같은 경우는 아예 GOD와 골방에서 같이 살면서 작업했다고 하죠)
빅뱅이 뜨고 2NE1이 대성공을 거둔 뒤부터 회사 자체에 엄청난 파워가 생겼죠.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서태지가 각종 부정에 맞서는 모습을 봐왔고 가수를 프로듀스하고 사장이 되면서 더더욱 더러운 꼴을 보면서 이제는 자신들이 아쉬울 만한 것들은 아예 배제하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게 되버린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이해가 가긴 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YG의 고급화 전략을 좋아합니다. 타 회사와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부분이거든요. 실제로 고급스러운 면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전략이 슬슬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2NE1 공중분해 전까지는 YG의 행보가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위너, 아이콘, 이하이, 악동뮤지션, 젝키컴백 등등 훌륭한 아티스트도 늘어가고 연기쪽에도 분야를 넓히고 사업확장도 하는 걸 보면서 회사가 정말 어마어마해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확장한만큼 본업인 가수영역 쪽에서 계속 낭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든일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법인데, 지금 YG에서는 사업확장을 선택하고 가수영역에 집중을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신경써주고 있는게 1순위 젝키 2순위 블핑? 

양싸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대충 알 것 같은데, 그 핵심은 좋은 곡이 나오지 않으면(자기가 듣기에 좋은 곡이 아니면) 안 내보낸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신인가수들 모두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시작은 화려하게 했는데 그 뒤로 활동이 전무합니다. 뭐 있긴 하겠지만 기억을 못하는걸 보니 전무하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막말로 덕질을 할려고 해도 떡밥이 있어야 할텐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벌려놓기만 했지 뒷수습이 전혀 안되고 있음...

블핑 같은 경우는 데뷔곡이 워낙 좋아서(특히 휘파람) 이정도면 아직 YG 고급화 전략은 유효하다 굉장한 신인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곡이 좋으면 할말없죠. 이번에도 곡 물론 좋습니다. 1위가 중요한게 아니긴 하지만 이어나갈 기세가 부족해요 확실히...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죠. 화력이 부족합니다. 
YG가 블핑을 어떤식으로 키워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생각이 있어서 실력과 외모를 둘다 보고 뽑았다고 생각하는데...이런 애매한 행보로는 이번에도 최고가 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뭔가 미련이 있어서 외모보고 애들을 뽑아놨으면 그것을 활용할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좋은 곡을 가지고 데뷔를 했으면 신인답게 뭔가 활동을 시키면서 확실히 대중들에게 각인시킬 생각을 해야지 너무 아무것도 안하고 데뷔활동을 접었습니다. 현재 상황이 2NE1 데뷔때랑은 확실히 다른데 자신감이 과했습니다. 이번곡들은 아무래도 데뷔곡들보다 파괴력이 약하다는게 지금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활동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약간 뒷북인 감이 있습니다. 상당히 조급해보여요. 미루고 미루는 짓거리는 달라진게 없는데 날짜 잡는거라던지 뭔가 따라갈려고 하는 느낌이 계속 있습니다. 

또 하나는 양싸 이미지가 굉장히 추락했습니다. 양싸는 자신의 이미지가 추락해도 곡이 별로면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는 잡지 인터뷰를 본것 같네요. 얼마 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갑질하는 기업이나 인물에 대한 적대감이 상당히 만연한 사회 분위기인데 양싸도 왠지 그 계열에 합류한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양싸가 각종 갑들에 적대하는 상황인지도 모르겠지만) 공민지탈퇴, 이하이가 해피투게더 나와서 활동하고 싶다고 토로, 유병재 꽃놀이패관련 소속가수들 앨범내달라 호소. 블핑의 신인답지 않은 행보, 위너남태현 병가 등등 사건은 끊임없이 있었고 기사나 팬들의 한탄도 계속 있었으니...양싸보석함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나고..한번 실추된 이미지는 되돌리기 정말 힘들죠. 
   
빅뱅(현실은 지디와 태양뿐) 군대가면 어쩌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이처먹고 연예인 걱정을 이렇게 심각하게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는짓이 답답해서 한마디 찌끄려봄. 
    
 블랙핑크 로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성형금지서약서라는것도 눈속임이었던가
이제까진 했지만 앞으론 하지마라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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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달래천 16-11-01 15:30
   
주간아이돌 나온다고...
     
seoljay 16-11-01 15:55
   
솔직한 심정은.... 
고퀄,신비주의,아티스트 삘은 더 성숙한 후에 빨아도 늦지 않으니,
이왕 비쥬얼 뽑기 잘했으면 잘 좀 써먹었으면 합니다.
웬만한 걸그룹 다 씹어먹고도 남을만큼
충분히 싱그럽고 어리고 이쁜 상큼이들인데..  뭔 분위기만 처잡고 있는지.. 
이런건 서브곡으로 넣어도 안흘려 듣고 보컬, 음악성 알아서 빨아줄테니 걱정말고...
그러니 팬들 기대에 쫌!!! 해도해도 ᕙ(•̀‸•́‶)ᕗ너무해! 너무해! ᕙ(•̀‸•́‶)ᕗ


라고 쓰고 있었는데..  주간아이돌에 나온다니, ^^;;  미소를 머금고 기대해봅니다.
대둔근 16-11-01 16:23
   
"조만간 역전이 예상되고 있다"
"8대 음원차트 올킬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YG스러운 언플 중에서도 거의 역대급이더군요. 얼마나 급했으면 ㅉㅉㅉㅉ
오랄비 16-11-01 16:37
   
양현석과 박진영... 둘다 자신이 믿는길을 꾸준히 가서 성공한건 같지만 원더걸스 미국진출 폭망이후 박진영 중동여행인가? 그 이후 생각을 고쳐먹었다 하더군요. 자기 위주로 돌아가던 회사를 자기 없이도 돌아갈수 있게 바꾼다던지, 본인중심의 프로듀싱에서도 한발 뺀다던지.
인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시기도 이때쯤부터인걸로 보입니다. 2010년대초반쯤이죠. 한마디로 인간으로서 상당히 성장했다는 느낌입니다. 그에 반해 양싸는? 좋게 말하면  지조있고 나쁘게 말하면 고집불통. 본인이 들으면 최악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감을 잃고 시대의흐름을 놓침. 원래 그거 하나 잘해서 승승장구했던 사람인데 ㅉㅉ
할게없음 16-11-01 17:46
   
현시대는 박진영과 같은 프로듀서를 더 원하고 있는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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