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서 인기몰이 EXO·소녀시대 등 내세워 제품홍보전 ‘기대’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도 이사로 참여… 오늘 창립총회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경기도주식회사’에 SM엔터테인먼트가 이사로 참여한다.
경기도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해 경기도주식회사 제품을 홍보한다는 계획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7일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주식회사에 SM엔터테인먼트가 이사로 직접 참여하게 됐다”며 “EXO, 소녀시대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활용해 경기도주식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을 세계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주식회사를 준비하면서 “중소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ㆍ생산해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해 제품을 알리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러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하는 것인 만큼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등 대기업 못지않은 홍보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 안팎에서는 경기도가 경기도주식회사 출범 후 매우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SM이 직접 이사로 참여하는 것은 파격적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나서서 경기도주식회사 제품을 홍보해 주면 SM 소속 연예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경기도주식회사 제품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디자인ㆍ출판업계를 선도해온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도 경기주식회사 이사로 참여,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기로 하는 등 경기도주식회사의 초기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8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경기도주식회사 창립총회와 창립이사회를 개최한다.
창립총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기도의원, 출자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하며 경과보고, 정관 승인(안), 이사ㆍ감사 선임 등을 진행한다. 또 지자체 이름으로 상호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한 관련법에 따라 경기도주식회사의 명칭 변경도 추진한다.
창립이사회에서는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선임, 사업비 지출(안) 등을 확정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5일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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