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는 입국금지 취소소송을 냈다가 1심 패소 판결을 받고 항소한 가수 유승준이 출연. 유승준은 입국금지 취소 소송을 낸 이유와 관련 "14년 동안 입국금지 당해 이미 병역기피자라는 말이 이름표처럼 따라다닌다. (중국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한국 문제를 거론하며 악조건의 계약조건들을 요구한다"며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그런 모습들이 제 자녀들한테 보여졌을 때 당당한 한 인간으로서 내가 내린 결정을 수습하는 모습이 보이고 싶다.
저희 자녀들 앞에 당당하게 서고 싶고 그 문제를 풀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4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군대 가고 싶어도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유승준이 입국금지 취소 소송을 낸 이유에 대해 "국적 회복 목적이 아닌 한국 땅을 밟고 싶어 낸 행정소송이다. 미국 국적으로 한국 땅을 밟는 것과 군대를 가야 하는 것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김현정이 "비자가 나오면 그냥 잠깐 방문이 아니라 한국에 머물면서 연예활동 하고 싶으신 건가요"라 물었고 유승준은 "설령 제가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계획한다고 해서 제가 어느 방송국에 어떤 프로에 지금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는 연예인으로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어떤 그런 계획이나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15년 전 결정에 대해 "제가 그때 내렸던 결정에 대한 대가가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었다면 시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저는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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