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6-09-07 17:13
[걸그룹] 레드벨벳MV - 러시안룰렛 해석
 글쓴이 : 쌈장
조회 : 3,144  

-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소녀이다.
각 멤버는 두명의 인물들을 연기한다.
학교로 보이는 배경에 존재하는 체육복을 입은 강렬한 색감의 소녀들과.=소녀1=The Red
파스텔톤의 색감과 차분한 헤어스타일의 조금 더 성숙한 소녀.=소녀2=The Velvet
(편의성을 위해 소녀 1,2로 지칭한다)

소녀 1은 빨간 입술 색과 진한 아이라인.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진한 볼 터치, 체육복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수많은 악세사리로 대표된다. 과하게 큰 귀걸이와 불편할 정도로 많은 팔찌. 목걸이까지.

소녀2는 자연스러운 웨이브, 파스텔톤의 색감과 레이스와 시스루의 의상. 소녀1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대표된다.

혹시 소녀 1을 보고 떠오르는 것이 없나? 요즘 학생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부자연스럽게 진한 메이크업과 의상과는 어울리지 않게 과도한 악세사리 착용.

소녀 2는 확실히 지칭할 수 는 없지만, 마치 해외의 어떤 장소를 연상시킨다.

두 그룹은 확연히 다르지만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행동을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엔 친구의 옷을 풀고, 수영장에서 밀어내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후반에는 친구를 향해 락커를 넘어트리고, 피아노를 밀어 떨어트린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서로 다른 두 그룹. 전혀 연관성이 없는, 국내와 해외로 나눌 수 있을 법한 소녀들은
한 애니메이션에 같은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죄책감 없이 즐거워하며 그 행동을 쫓아한다.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죽지 않기 때문이다.
바닥에 떨어져도. 락커에 머리를 맞아도.
.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상황의 끝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누구나 상상할 수 있다. 저 장면 뒤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그래서 우리는 이 뮤직비디오를 보며 불편함을 느낀다.
어떠한 상황설명도 없이 친구인 소녀들이 서로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표정에는 어떤 죄책감도 없고, 어떤 스토리도 없다.

그러나 너무 아름답다. 영상미는 물론 다양한 색감으로 보는 재미를 준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멤버들의 춤과 애니메이션화 한 캐릭터들은 귀엽고,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이것이 그들이 의도한 스토리이다.
우리는 다양한 폭력들을 미화하는 미디어 속에 살고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그 미디어에 영향을 받은 소녀들의 모습을 또 하나의 아름다운 미디어로 보여준다.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스토리이지만,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뜻을 파악할 수 없다.

폭력을 미화하는 미디어와 그 영향을 받은 소녀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소녀들의 미래는 불보듯 뻔하다.
그 뒤에는 후회와 고통이 기다린다.
러시안 룰렛도 그렇다.
러시안 룰렛은 기본 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거는 게임이다.
소녀들은 자신의 목숨과 친구의 목숨을 걸고 장난을 쳤고,
결과는 아마도 긴 고통일 것이다.
왜 타이틀제목이 러시안 룰렛이고, 그에 맞춰 이런 스토리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지 알 것 같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쌈장 16-09-07 17:34
   
요약
러시안룰렛(목숨을 거는 게임) ㅡ> 아이들에 목숨을 건 장난
만화장면 -> 만화에서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폭력성
heavensdoor 16-09-07 18:01
   
뮤비도 좋고 노래도 완전 제 스퇄인듯
미스터스웩 16-09-07 19:21
   
나만 엑박?
 
 
Total 183,33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86714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96511
51508 [잡담] 정은지, 에일리 MC몽 피처링 참여. (33) 산진달래천 09-07 2900
51507 [기타] 수지, 28억짜리 아파트 모습.. 이거 진짠가요? (38) 라일향 09-07 5255
51506 [걸그룹] 레드벨벳MV - 러시안룰렛 해석 (3) 쌈장 09-07 3145
51505 [잡담] 아래 김제동 하차하기 전 미운우리새끼 방송 반응 (18) 업앤다운 09-07 3405
51504 [잡담] 김제동, SBS '미운우리새끼' 하차…"외압은 … (22) SimoHayha 09-07 3594
51503 [기타] 케미돋는 W OST 남녀 콜라보 (1) 휴가가고파 09-07 1051
51502 [잡담] [힛더스테이지 영상] 할리퀸 변신 니콜, 美친 댄스! (3) SimoHayha 09-07 1710
51501 [방송] 아이돌 요리왕 러블리즈cut (2) heavensdoor 09-07 1673
51500 [걸그룹] [트와이스] 아이돌 요리왕 트와이스 cut & 다현&은우… (3) 천가지꿈 09-07 2276
51499 [걸그룹] [트와이스] 애정표현 만렙 사나 (7) 천가지꿈 09-07 4276
51498 [솔로가수] 최근 윤하씨 ㅎ_ㅎ 꼰냥이 09-07 1971
51497 [걸그룹] [베스티] 유지 솔로앨범 "걷던그길" (1) 축구중계짱 09-07 1431
51496 [솔로가수] 펀치넬로, 크러쉬 지원 사격속 8일 '라임' … 황태자임 09-07 1404
51495 [정보] [단독] 세븐♥이다해, 1년째 핑크빛 열애.."해외서 … (7) 쌈장 09-07 2896
51494 [걸그룹] 예지X베이빌론, ‘끌려다녀’ 8일 0시 공개...센 언… 황태자임 09-07 1181
51493 [정보] [단독] I.B.I 첫 단체 예능..10월 '여행 리얼리티&#… (2) 쌈장 09-07 1787
51492 [솔로가수] 임창정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 아재 감성… (7) 미스터스웩 09-07 1703
51491 [걸그룹] 오마이걸 유아(약스압) (1) 얼향 09-07 1642
51490 [걸그룹] 음악중심 무대중에 신발 날아간 오마이걸 아린 (9) jmin87 09-07 2132
51489 [걸그룹] 빅토리아, SNS에 '의미심장 글' 게재…열애… (5) 야코 09-07 4140
51488 [보이그룹] 블락비 내수차별 논란 (18) Goguma04 09-07 4311
51487 [걸그룹] 티아라 가짜 왕따 사건??? (38) 사랑choo 09-07 4801
51486 [걸그룹] 레드벨벳 V앱 - Fool 라이브 (1) 쌈장 09-07 1429
51485 [방송] 생간, 잘 먹는 여자아이돌. (8) 스쿨즈건0 09-07 2970
51484 [걸그룹] 레드벨벳 앨범 전 참 좋아하는데요 (7) 제니와플 09-07 1465
 <  5271  5272  5273  5274  5275  5276  5277  5278  5279  5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