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판결에 대해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멤버들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 도마에 올랐었다. 아울러 국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꺼리는 국내 연예계 분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미쓰에이의 페이, 피에스타의 차오루, 엑소의 레이등 각자의 SNS에 남중국해를 중국의 땅으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하면서 “中國一点都不能少”(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라는 글을 올렸었다. 그들의 소신 발언에 대한 중국 내 지지도가 높은 반면, 한국의 일부 네티즌은 “(중국어선의) 서해불법조업에 대해서도 말 좀 해봐라”며 그들의 국수주의적인 시각을 비판.
이와 함께 해외 활동을 위해 정치적, 외교적 사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일부 한류스타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 활동하는 몇몇 한류스타들은 각각 동북공정, 독도영유권 분쟁과 같은 민감한 문제가 불거지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이런 발언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면 반(反)한류 기류가 형성되어 해외 활동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중국의 자문화, 자국중심주의가 중국 출신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 드러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면서도 “소신 있게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내놓는 그들의 모습과 일부 한류스타들의 모습이 비교돼, 상대적 박탈감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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