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현재 K팝 신에서 걸그룹을 가장 잘 프로듀싱하는 제작자다. 앞서 제작한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이 모두 성공했다. 특히 시대의 흐름을 잘 탔다. 원더걸스는 복고풍, 미쓰에이는 섹시함, 트와이스는 귀엽고 발랄함을 내세워 인기를 누렸다. 당시 대중문화의 유행 코드였다. 박진영이 흐름에 민감하다는 뜻이다.
작년 일본에서 데뷔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니쥬'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트와이스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원 일본인 멤버 구성된 니쥬는 일본어로 노래하지만 박진영과 K팝 시스템의 노하우를 녹인 그룹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JYP의 향후 전략에 이번 있지의 활약이 중요하다"면서 "있지와 니쥬는 변곡점에 있는 JYP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