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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이제훈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중 이제훈이 상의 탈의한 드라마 스틸컷이 공개되자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것 보이냐.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먹잖나. 그럼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발언했다.
발언이 기사화된 뒤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경실의 발언을 팬들이 흔히 스타에게 팬심을 표할 때 하는 '주접'이라고 해석하며 웃음을 터뜨린 누리꾼들도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용은 아니다", "옛날 세바퀴식 유머", "시대착오적 성희롱 발언", 10년 전만 해도 웃고 넘어갈 얘기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경실의 발언의 성희롱 여부를 차치하고 한편으로 주목할 문제는 '컬투쇼' 방송을 이끄는 DJ 김태균의 태도다. 이날 김태균은 이경실이 문제의 발언을 할 때 "한번 해보라"며 부추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누나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농담 식으로 경고했고, 이경실은 이에 "스톱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다"라고 또 다시 문제성 발언을 늘어놓았다.
갑론을박이 제기될 가능성이 충분한 발언은 이처럼 프로그램을 이끄는 DJ에 의해 조금도 '커트' 되지 않은 채 오히려 더 확장됐고, 고스란히 방송을 타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