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공개된 트와이스의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 뮤직비디오는 공개 5개월 만에 유투브 조회 수 5000만뷰를 돌파했는데, 이 기록은 단일 버전 뮤비로는 최고다.
또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Cheer up’ 뮤비도 지난 4월29일 유투브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는데, 이것은 역대 걸 그룹 사상 최단 기간 유투브 1000만 돌파 기록 2위(1위는 소녀시대)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Cheer up’은 발매 당일인 4월25일부터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4월27일 오후 8개 음악 사이트에서 동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트와이스는 지난 5월 엠넷 카운트다운에 이어 KBS2 뮤직뱅크 우승을 하며 역대 걸 그룹 사상 데뷔후 최단 기간 지상파 음악방송 우승을 한 팀 중 하나로 남게 됐다.
극심한 불황으로 허덕이는 국내 음반시장에서도 트와이스의 존재는 돋보인다.
2집 [Page Two]는 발매된 지 불과 2개월이 지났음에도 13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현재까지도 계속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작년 10월에 발표한 데뷔앨범까지 합치면 트와이스의 앨범 2장은 모두 2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음반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요즘 트와이스의 이러한 앨범 세일즈 성적은 가히 기적에 가깝다. 소니뮤직의 정진용 대표는 “트와이스가 거둔 앨범 20만장 판매란 수치는 과거 국내 음반시장에서 최소 50만장 또는 그 이상의 결실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데뷔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각종 기록을 남기고 승승장구하는 트와이스의 성공은 전례를 찾기 힘들만큼 유별나다. 오히려 너무 짧은 시간에 슈퍼스타의 대열로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언뜻 행복한 부담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소속사 JYP 관계자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다음 앨범도 일정 퀄리티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새 앨범 기획회의에서도 어떤 스타일의 곡을 추구할 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오르는 것이다.
트와이스 관계자는 “오늘도 이런 문제로 회의를 가졌지만 여전히 특별한 답을 찾지 못했다”며 “종전과 같이 다음 앨범도 6곡 이상이 수록될 예정”이라는 것 외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또한 “다음 앨범 콘셉은 어떻게 맞추고 어떤 스타일의 장르를 새로 시도해 볼 지 또는 안무는 어떻게 변화를 줄지 등등 제반 문제들은 여전히 연구 모색해야 할 현재진행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8개월차 신인이라면 흔히 정상으로 향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그러나 트와이스는 이미 정상에 올랐으니 이젠 그 위치를 일정 퀄리티를 유지하며 지키는 게 관건이 돼버렸다. 이 얼마나 이례적이고 놀라운 일인가.
트와이스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대국민가요로 남을 만한 기념비적인 곡 하나 정도를 보유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다음 앨범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발매가 예상된다. 물론 여기엔 ‘대국민가요’로 남을 명작도 수록돼 있길 기대하며 그러기 위해서 JYP가 또 어떻게 고민하고 대응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치얼업, 우아하게 명곡이 2개가 나와서 만족합니다.
다음 앨범도 '컬러팝' 스타일 곡을 타이틀로 내놓으면 최소한 2~3년에는 스타일 변화가 없어도 잘 될거같습니다.
왜냐하면 컬러팝을 소화할수 있는 유일한 걸그룹이기 때문이죠.
다만 그 후에는 약간의 변화를 줘야하는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그리고 윗분 말대로 이미 대박을 쳐서 정점을 빨리 안찍어도 좋으니 천천히 나와도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