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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3 11:51
[걸그룹] 포미닛의 해체, 큐브의 역사가 무너졌다
 글쓴이 : 쁘힝
조회 : 3,137  

결국 터질 것이 터지고야 말았다. 지난 2009년 데뷔해 7년 동안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5인조 걸그룹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이 해체의 문턱에 서게 됐다.

포미닛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상징이자 역사, 그리고 뿌리와 같은 그룹이다. 홍승성 회장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첫 배출한 아이돌이 바로 포미닛이고, 7년 동안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에 비스트, 비투비, 씨엘씨 등이 안정적으로 데뷔하고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상징적인 존재인 포미닛이 해체라는 갈림길에 섰다.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큐브 측은 현아와는 재계약을 채결했지만, 나머지 멤버 4인과는 재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들의 계약만료는 6월 말. 계약종료까지 약 보름여 기간이 남았다. 그동안 큐브 측과 멤버 4인은 계속해서 만남을 가지며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큐브가 매몰차게 이들을 내친 게 아니다. 더더욱 큐브의 홍승성 회장은 자신이 만든 포미닛을 갈라놓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다. 최근 비스트 장현승의 탈퇴만 보더라도, 어떻게 보면 간단할 수 있는 문제를 길고 긴 기간 동안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어렵게 도출해낸 결과다. 그만큼 홍승성 회장의 큐브는 사람 귀한 줄 알고 끈끈한 정을 앞세우는, 진정으로 아티스트를 존중할 줄 아는 곳이었다.

하지만 왜 포미닛은 해체의 기로에 섰을까. 그 해답은 바로 IHQ에 있다. IHQ는 지난 2013년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 50%를 165억원에 인수했다. 홍승성 회장의 지분 28%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의결권은 큐브가 아닌 IHQ에 있다. 때문에 큐브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IHQ의 승인을 받아야 했고,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과 재계약에 관한 부분은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포미닛의 부진도 해체의 한 몫을 했다. 포미닛은 2009년 데뷔 이후 ‘뮤직’, ‘거울아 거울아’, ‘이름이 뭐예요?’, ‘볼륨업’ 등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걸크러쉬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포미닛은 발표하는 앨범마다 부진을 겪었고, 결정적으로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7집 ‘싫어’가 큰 반향을 끌지 못해 위기설이 대두됐다.

결국 포미닛은 IHQ에게 돈이 안 되는 그룹으로 낙인 찍혔고, ‘음악성’보다 ‘매출’이 더 큰 기준이 되면서 큐브에 필요 없는 그룹으로 전락하게 됐다. 그나마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현아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4인방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결국 포미닛은 해체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큐브와의 재계약에 희망을 가졌다고. 하지만 아무도 그들의 손을 잡아줄 수 없었다. 아니, 손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큐브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포미닛을 발굴하고 키운 홍승성 회장부터 7년간 동고동락한 큐브 식구들까지 포미닛을 향한 애정이 남달랐기에, 이번 해체설이 세상이 알려지기까지 큐브의 가슴앓이는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홍승성 회장의 큐브였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텐데…'라고. 그래서 더욱 이번 포미닛 해체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396&aid=0000393294&lfrom=twitte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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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 16-06-13 11:56
   
아이돌 그룹으로 좀 애매한 위치였던거 같아요. 걸그룹 탑급이라 부르긴 애매한데 나올 때마다 임팩트는 있었고...
     
할게없음 16-06-13 11:59
   
제가 한창 FX팬질할때가 포미닛 볼륨 업 나올때였는데.. 그때 제가 알기로 음원 음반 모두 엄청 쌔서 놀랬었음. 포미닛이 그렇게 대단한 그룹인줄 몰랐었는데.. 아마 그해 음반도 3위했었을걸요. 걸그룹 중에. 5만장 넘게 판걸로 기억하는데
휴로이 16-06-13 12:27
   
음.. 경력되는 여성아이돌 그룹중에서 앨범적으로 임펙트가 있는 그룹이던데..
매번 앨범을 낼때마다 제 기억속에 이게 뭐지?? 하며 또 듣게 만드는 뭔가 잇긴한데..
내가 들으면서도 이런 느낌이나 주제의 곡은 찾는이가 많지 않을건데..라고 속으로 고민을했었던. ...

아쉬우면서 이해가가는 묘한 상황이네요.
Schwarz 16-06-13 12:47
   
IHQ? 뭔 50%나 인수당했네...;;
배우전문 엔터구나
bofureturn 16-06-13 13:00
   
큐브도 소속사 먹여 살리던 애들이 슬슬 떠나는구나. 비스트도 멤버가 떠났고 지나 스켄들 포미닛 해체. 소속사가 많이 흔들리겠군. 포미닛이 해체하니 이젠 권은빈이 합류한 clc를 집중해서 밀겠군.
나무와바람 16-06-13 13:34
   
이래서 기획사 규모가 꼭 커진다고 좋기만 한 것도 아닌 것 같네요!
큐브 사장이 건강이 안좋은 상태라던데 왠지 DSP 가 떠오르기도 하고 앞으로 큐브가 어찌될지 걱정되네요..
sunnylee 16-06-13 13:46
   
해외에서도 평이 좋은팀인데 안타깝네요..
     
처용 16-06-13 14:02
   
그러게요 ~
걸그룹 리액션 반응도 제일 좋은 그룹인데 수익성이 안된다고 저런 결정을 하다니...
멤버들도 남기를 바라는데 IHQ는 무슨 회사인지 모르지만 기회를 더 주었어야..
박존파 16-06-13 15:40
   
IHQ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그 유명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죠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악명(?)높은 기업사냥꾼 회사중 하나
그러니 이 회사에 기업을 매각한 순간..이런 결과가 올거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그게 거짓말임
     
천가지꿈 16-06-15 08:06
   
위에 글 읽고왔는데 정확한 분석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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