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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한 여성은 마릴린 맨슨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은 16세였을 당시 마릴린 맨슨의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그를 직접 만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마릴린 맨슨은 투어 버스에서 성적 범죄 행위를 저질렀으며, 나에게 ‘성폭행 사실을 주변에 말하면 너와 가족을 죽일 것’이라고 협박했다”라며 “이후 나에게 전화를 걸어 성적인 사진을 보내달라고 위협했고, 19세 때에는 투어 버스에 강제로 태워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계속해서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또 "마릴린 맨슨의 범죄 행위가 트라우마로 남아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됐다"라며 금전적인 배상과 책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피소는 마릴린 맨슨이 모델 애슐리 스미스라인의 성폭행 소송이 기각된지 2주 만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맨슨은 에반 레이첼 우드와 ‘왕좌의 게임’ 여배우 에스메 비앙코를 포함한 최소 15명의 다른 여성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