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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다인종 캐스팅. 다양성을 위한 긍정적 변화일까,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 성별이나 성적 지향, 종교, 인종 등이 갖는 편견에서 자유로워지자는 운동)에 함몰된 패착일까.
최근 디즈니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네티즌과 디즈니 팬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행보를 응원하는 팬들은 과거 지나친 보수성으로 지적을 받던 디즈니가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디즈니가 인종 다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더 포용력이 넓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거세다. 디즈니가 지나치게 PC주의를 의식해 원작을 파괴하고 더 나아가 훼손하고 있다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흑인이나 동양인 캐릭터를 백인으로 캐스팅하는 일명 '화이트워싱' 논란이나 백인 배우에 유색 인종의 피부 분장을 하는 '블랙페이스' 논란를 언급하며 "오히려 지나친 원작 파괴 캐스팅은 '역 화이트워싱', 이른바 '블랙워싱'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