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윤성열 기자, 김미화 기자]
'사도''동주'의 이준익 감독과 '태양의 후예'가 백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사도'와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과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각각 영화 부문과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준익 감독은 사도세자와 아버지 영조의 비극을 새롭게 조명한 사극 영화 '사도'와 시인 윤동주과 그의 동료이자 벗이었던 송몽규를 주인공으로 삼은 흑백의 저예산 영화 '동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이준익 감독은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하며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살았던 이시대의 청년들, 이시대 송몽규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고 싶다"고 덧붙여 더욱 박수를 받았다.
송중기 송혜교를 주인공으로 삼아 위기상황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태양의 후예'는 한국은 물론 중화권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2016년 탄생한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각광받았다. 주인공을 맡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밖에도 TV부문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중국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글로벌 스타상까지 수상하며 대세다운 인기를 과시했다.
트로피를 받아든 배경수 CP는 "'태양의 후예'로 한류가 다시 되살아나 기분이 좋다"며 "제2의 '태양의 후예', 제3의 '태양의 후예'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사 NEW의 김우택 대표는 "중국 동시방영, 사전제작 등 쉽지 않은 조건에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며 영화의 성공에 스태프와 배우 등 모두에게 감사를 돌렸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암살'(감독 최동훈)이 받았다. '암살'은 1930년대 친일파 암살작전을 다룬 블록버스터이자 시대극, 액션물로 1300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사랑받았다.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tvN '시그널'(연출 김원석)이 수상했다. 트로피를 받아든 김원석 PD는 스태프에게 먼저 감사를 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TV 예능 부문 작품상은 MBC 음악 예능의 저력을 다시 알린 '일밤-복면가왕'(연출 민출기)가, 교양 부문 작품상은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한 EBS '다큐 프라임-시험'(연출 이미솔 장후영)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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