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토대로 최근 중국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중국내 콘서트 등 공연을 자체 기획해 진행하는 등 수익성 향상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중국 매출 증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에스엠측 관계자는 지난 12일 장 마감 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중국 현지 콘서트를 자체 기획,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대형 공연부터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기획된 콘서트 진행은 중국 현지 법인이 맡을 예저잉다. 에스엠은 지난 2006년 중국기업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했고 올해 초 해당 회사를 통해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해 상해와 북경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에스엠의 드림메이커 지분율은 68%다.
에스엠이 콘서트를 직접 기획키로 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과의 거래과정에서 대금 미납 등의 문제를 경험한 사례가 많아 이를 방지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에스엠 외에 국내 업체 중에선 에프엔씨(FNC)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쑤닝유니버셜미디어와 공동 설립한 현지 합자법인을 통해 콘서트 직접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콘서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티켓세일즈 모델을 통해 콘서트 규모 및 횟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엑소(EXO)와 올해 하반기 데뷔할 중국 NCT의 팬덤 성장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상당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공연 및 음악사업뿐 아니라 영상제작과 배우 활동 등 자회사 SM C&C의 중국 사업도 현재보다 확장할 계획이다.
에스엠은 이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에스엠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알리바바로(ALIBABA.COM SINGAPORE E-COMMERCE PRIVATE LIMITED)부터 355억296만원을 투자받았다.
특히 콘서트 자체기획과 관련해선 알리바바에서 운영하고 있는 티켓사이트 등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에스엠은 이미 중국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알리바바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음악, 영상, MD상품 등 저희 콘텐츠와 다양한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런칭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올해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신호는 이미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39% 증가한 9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4억5100만원, 당기순이익은 61억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38%, 249% 늘어난 수치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512000440
중국대행 쓰레기짓 많이 했는데 잘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