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개봉 당일부터 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곤지암’은 어제(30일) 18만 583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날(29일)에도 ‘곤지암’은 같은 날 개봉한 ‘레디 플레이어 원’(9만 1646명)을 앞서고 11만 7948명을 동원해 1위로 올라섰다. 개봉 당일에도 ‘곤지암’은 19만 8369명을 동원해 14만 9785명이 본 ‘레디 플레이어 원’을 앞섰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주말에 더 많은 관객이 들며 상승세를 유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입소문을 일으킨 ‘곤지암’은 비수기라는 장애물을 깨고 상승세를 타는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비수기를 잡은 흥행 신드롬 비결은 타 공포영화와 차별화한 전개 방식으로, 체험 공포라는 독특한 호러 장르의 미덕을 살렸기 때문이다. 생생한 체험 공포에 집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제작진은 곤지암 정신병원이라는 영화 속에서 공포 체험의 성지로 유명세를 탄 곳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2달간 전국의 온갖 폐가 등을 뒤지며 물색했다고 한다. 이에 크기와 디자인이 가장 비슷한 부산의 한 폐교를 찾아 영화 속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페이스캠, 고프로, 캠코더, 오스모, VR 영상 캠, 드론 등을 이용한 1인칭 시점으로 한층 더 실감나는 화면과 공포감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시점이 잡히는 POV캠, 핸디캠을 들고 현장 곳곳을 누비며 곤지암 정신병원의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나가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세 번째 포인트는 사운드이다. 일반적인 호러 영화들은 관객들의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사용한다. 하지만 ‘곤지암’의 제작진은 일부러 만들어진 공포감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 배경 음악 및 효과음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공간이 주는 앰비언스만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신인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또한 몰입감을 높인 또 하나의 비결이다.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곤지암’의 흥행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위에 이거봤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ㅡㅡ 나는 돈 준다고 해도 절대 안봄 진짜 무서워서 못봄 근데 본넘들이 계속해서 꼭 한번봐라 진짜 무섭더라 그러니까 무서운데 왜 보라고 하는거야 지들 말로는 실감난다 이러는데 나는 필요없다고 나는 형사물 코믹물 이런거만 본다 했습니다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진짜 무서워 못보겠습니다
내가 그 어떤 공표영화를 보고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스타일인데
유일하게 기담 엄마귀신보고 뇌리에 박혀서 한동안 잠을 못잠..
물론 기담 이후에 나온 수많은 공포영화들은 콧방귀 끼면서 봤음
근데 이 영화가 기담만든 감독이 만든거라니 호기심이 들면서도 겁나서 보기가 무섭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