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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상 추적단에 사연을 의뢰한 피해자는 제주도에서 개인 편의점을 운영 중인 유성관 씨였다. 그는 당시 상황을 묻자 "(손님들이) 여기(편의점 실내) 앉아 술을 드시고 계셨다. 저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른들이 간단하게 한 캔씩만 먹고 가겠다고 하셨다. 갑자기 담배 냄새가 계속 나더라. '뭐지' 하고 보니 이분들이 거기서 담배를 피우고 계시더라"고 회상했다.
편의점 실내는 간편 조리 식품만 섭취할 수 있는 곳. 음주는 물론 흡연도 금지됐다. 유성관 씨는 "제가 가서 얘기를 하는데 바닥엔 이미 침과 당배꽁초가 있더라. 비웃듯이 '이거 하나만 피우고 끈다니까?'라고 하더라. 너무 화가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돼 제가 화를 냈다. 이 사람들은 그걸 트집 잡으며 저에게 '어린 X의 XX가 건방지다'고 하더라. 경찰에 신고하려고 휴대전화를 가지러 다시 카운터로 갔다"고 떠올렸다.
바로 그때 가해자가 카운터로 거침없이 다가오더니 유성관 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렸다. 지인의 만류로 가해자가 나가자 경찰에 신고를 한 유성관 씨. 이에 다시 돌아온 가해자는 이번엔 바깥에서 폭행을 시작했다. 머리채를 잡곤 무릎으로 얼굴을 내리찍는 가혹한 폭행이 이루어졌다. 유성관 씨는 "제가 그렇게 맞았는지도 몰랐다. 주먹으로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무릎으로 얼굴이 찍혔더라"고 밝혔다. 단 5분동안 20회에 가까운 폭행이 이루어졌다.
조충현은 "잘못 치면 죽을 수도 있다"며 분노했다. 다만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틀 뒤 술에 취해 다시 편의점을 찾아온 가해자는 "어린 X의 XX가, 경찰에 신고하는 게 말이 되냐. 내가 동네에 15-20년을 살았는데 너같이 건방지고 XXX 없는 놈은 처음 봤다. 신고 취소 안 하면 이 자리에서 장사 못 하게 싹 다 소문내고 XX 만들어주겠다"는 폭언을 일방적으로 쏟아내곤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