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여성 출연자가 남성 신체 부위 일부를 언급한 내용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21일 오후 방통심의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지난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여성 출연자들이 남성의 신체 부위 일부를 언급한 것을 두고 심의를 진행한다.
관계자는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진짜 사나이'에서 남성에 대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심의한다"며 "참석 위원들은 행정 지도 또는 법정 제재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 지도 처분이 나올 경우 방송심의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는다. 법정 제재 판단이 나올 경우 추후 전체회의에서 심의 규정에 따라 제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여군 특수부대 독거미 부대에 도전하는 여군 멤버들이 활약이 공개됐다. 여성 출연자들은 제식 훈련을 교육한 소대장 곽지수 하사의 외모, 몸매를 언급했다. 김현숙, 사유리는 "섹시하다. 엉덩이가 화나 있다. 엉덩이가 올라갔다. 엉덩이만 봤다"고 수다를 떨었다.
이후 곽지수 하사의 친누나라고 밝힌 곽지혜 씨가 '진짜 사나이'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게시판에 여성 출연자들이 곽 하사를 두고 한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진짜 사나이' 김민종PD는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논란을 일으킨 부분은 재방송 및 다시 보기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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