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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도라에몽 마니아이자 ‘한국 대표 덕후’인 그가 예비신부 ‘사야’ 씨를 만난 곳은 일본이었다.
심형탁은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하는 촬영 섭외가 들어와서 가게 됐는데, 그 현장의 총괄 책임자에게만 눈길이 가서 촬영에 집중이 안 됐다”고 회상했다.
그 현장 총괄 책임자가 바로 일본의 유명 완구 회사 ‘반다이’의 직원이었던 사야 씨였다. 심형탁은 “촬영 중 둘만 남는 시간이 있었는데, 할 이야기가 없어서 서투른 일본어로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다’라고 첫 마디를 건넸다”고 밝혔다. 어이없는(?) 심형탁의 첫 마디에 제작진은 “거짓말인 줄...”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심형탁이 처음 건넨 말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다”를 들었을 때 사야 씨의 심경이 어땠는지도 공개된다. 심형탁은 그 때를 돌이켜보며 사야 씨에게 “그 말을 듣고 환하게 웃던데?”라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사야 씨는 심형탁을 ‘급당황’하게 만든 솔직 답변으로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