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기성가수든 아이돌이든 앨범하나를 일관된 느낌의 곡들로만 선곡한다는 것이 좀처럼 힘들죠
왜냐면 지금은 앨범이 히트를 치는 시대가 아니라..곡이 히트치는 소위 음원의 시대이기 때문에
앨범 전체의 색깔보다는 개별적인 곡 자체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죠
그래서 앨범 타이틀이나 주제는 사실 형식일 뿐이고...
실제 곡들은 다양한 작곡가들로부터 다양한 느낌의 곡들로 채워넣는 것이 통상적이죠
더군다나 싱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곡들을 하나의 주제나 일관된 느낌의 곡들로만 채워넣는다는 것이 말이 쉽지 요즘같은 음원의 시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죠.
소위 음반의 시대였던 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에나 가능했던 스타일인데...
어떻게보면 이게 러블리즈 음악에 대한 제작 전권(?)을 사실상 윤상에게 일임한 러블리즈이기 때문에 나올수 있는 앨범이 아닌가 여겨지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 정도 전권(?)를 줬으니깐 윤상이 특정가수의 음악을 일임하고 있을수도 있고요.
그동안 윤상이 다른가수 앨범에 참여했던 이력만 돌이켜 봐도 이렇게 특정가수와 계속해서 협업을 하는 것은 강수지 이후로는 첨이 아닌가 여겨지네요
과거에도 sm 가수들이나 아이유같은 다양한 아이돌 앨범에 참여는 한바는 있지만...
앨범 하나 정도에 거치거나 아님 콜라보를 하는 수준이었던 것에 반해 러블리즈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줄곳 음악을 일임해 오고 있는 것을 보면 울림이 윤상에게 노래를 삶아 먹든 볶아 먹든 음악은 타치안한다는 식의 전권을 준것이 아닌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