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둬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본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은 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죠
그러다보니 시대에 정면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뭔가 시대의 주변만 핡는 경향이 강했음
그러니 고증이나 진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 한마디로 리얼리티가 떨어졌다는 거...
그런데 최근들어 일본내 사회분위기가 한국에 대한 배싱이 워낙 심해지고 이것이 고스란히 컨텐츠 시장에까지 전가되다보니...
역설적으로 우리 영화계가 일본 시장을 신경써야 할 필요가 없어짐
한마디로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상실된 거
덕분에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도 당시 시대상에 정면으로 접근하기 시작하고 그러다보니 이게 다 영화의 진성성이나 완성도로 이어지는 거
게다가 그동안 알게모르게 일제강점기를 영화적 시대배경에서 피해왔던 점도 소재의 블루오션으로 작용하고 있음
한마디로 혐한(?)이 만들어낸 나비효과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