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임수정이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tvN 'www(가제)'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극중 포털사이트에서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직장인 배타미를 연기한다. 이기는 걸 좋아하고 이기는 데 자신 있고 승부욕도 있고 잔머리도 잘 쓴다. 성공이라는 등잔 밑 너무 많은 걸 잃어가고 있음에 잘 사는 인생인지 회의를 느끼는 인물이다.
지난해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이후 2년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임수정은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내용을 연기할 예정이다. 또래들이 웃을 수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
'www'는 일하면서 대차게 부딪치고 일하면서 신나게 싸우며 오직 일하다가 이기기도 지기도 하는 판타지. 아내도 엄마도 선택하지 않은 21세기 여자들이 차별과 장애 없이 그저 내 일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성공하는 판타지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로 커리어를 쌓아온 권은솔 작가의 국내 첫 입봉작. 방송가 안팎에서 재미있는 대본으로 입소문이 많이 난 상태. 현재 방송가에는 김은숙 작가에게 배운 신입 작가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JTBC '뷰티 인사이드' 임메아리 작가도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 출신이다. 연출은 '미스터 션샤인' 정지현 감독이 맡는다. 그도 'www'가 첫 입봉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