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을 한국어로 된 한국대중음악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보면 긍정적인 댓글도 이해가 가긴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kpop이라는 요소에서 한국대중음악이라거나 한국어의 특이성을 제거하긴 힘든 상태라 온전히 장르화가 될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게다가 17~18년 들어와서는 오히려 장르적 한계를 넘어 한국 대중 음악적 기준이 유튜브에서의 해외팬들 조회수와의 연동성이 더 강해지면서 어떤 미래가 될지는 미지수가 되었습니다.
kpop 모든 스타일 중에 외국에서 반응이 큰 힙합과 랩 장르만 따로 떼어내서 kpop 장르로 분류되는 미래도 불가능한 모습은 아닐겁니다.
대표적으로 IU 노래중에 무릎같은 노래는 kpop이 아니고, 스물셋같은 노래는 kpop으로 분류하는거지요.
기존에 아이유 노래들도 장르에 따라 해외반응은 첨예하게 갈렸는데 17년 밤편지는 예외였습니다. 상당히 한국스러운 노래임에도 해외반응도 어느정도는 나왔지요.
그래서 이런식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대중음악이 많아질수록 kpop이 한국 대중 음악이라는 성질을 많이 띌테고, 반대로 장르의 편중성이 커진다면 kpop이 한두가지 성질을 띈 음악적 장르화가 될거라고 봅니다. 결국 어느쪽을 공감하는 사람이 더 많은지의 문제가 될테니까요.
이렇게 장르화가 되는 미래를 가정한다면 남미팬들이 남미가수들이 하는 kpop을 들을 수 있게될테고 손해볼건 없겠지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kpop이 태권도처럼 되는거니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