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초상 및 음성 등이 포함된 촬영 분을 편집, 변경, 커트, 재배치, 채택, 자막(OAP), 개정 또는 수정한 내용 및 방송 이후 시청자, 네티즌 등의 반응, 시청 소감 등 일체의 결과 및 영향에 대해서 명예훼손 등 어떠한 사유로도 본인 및 제 3자가 '갑'에게 이의나 민?형사상 법적 청구(방송금지 가처분, 언론중재위 청구 등 포함)를 제기할
 없다'고 돼 있다. "

이거 하나만으로도 엠넷이 에시당초 프로듀스 101 이라는 걸 만들면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기획을 한건지
다 알 수 있는거죠.


"지금까지 했던 방송은 그래도 욕먹는거 눈치는 보면서 편집했지만
이번 프로에서는 아예 대놓고 내가 다 짜놓은 계획과 대본대로 맘대로 할테니 니들은 그냥 입닥치고 있어라"


말 그대로 앞으로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를 재산으로 살아가야 하는 어린 애들인데

시청률 올리자고 그런 애들 이미지를 지들 입맛대로 개차반 만드는 개쓰레기 방송국에 개쓰레기 제작진

그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라는 말이죠.


그리고

명예훼손에 대한 부분은 계약서상에 저런식으로 제재를 가하는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얼마든지 계약서 내용과 상관없이 이의 제기 가능하죠. 계약서 자체가 법적 효력이 없는거라더군요

네.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갑과 을의 관계를 악이용해서 불합리한 계약을 하게 되면 나중에 법적 효력을 잃게 될 수 도 있다는 건 봤던 거 같네요.

제가 이 내용을 올린 건... 서로 어떤 소속사 지망생은 옹호하거나 특정 소속사 지망생은 비판하고 그게 얽히면서 점점 확대될 거 같아서... 원계약서가 어떤지... 그걸 보면 저 프로그램이 애초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방송을 만든건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또한, 저런 불합리한 계약내용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속사의 심지어는 현재 그룹으로 활동하는 아이돌까지 나온 걸 보면, 정말 화제가 되어서 스타가 되기까지 아이돌지망생들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암튼 항상 이런 문제가 있으면 어찌보면 피해자일 수도 있는 아이돌끼리 혹은 아이돌의 팬덤끼리 싸우고 서로 비방을 해서 오히려 아이돌들만 서로 상처를 입고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문제는 저 프로그램을 갑의 입장에서 제작하는 방송국을 먼저 비판해야하지 않나 하는 마음도 있네요.

...

과거에도 꼭 서바이벌 프로그램만이 아닌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항상 소위 말하는 악마의 편집으로 밉상이나 진상을 만들어서 화제를 낳고 한두명의 희생으로 전체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살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여러 논의가 있어야 겠지만, 방송국들이 가장 먼저 성숙하게 사고하고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어린 지망생들의 꿈을 이용해서 악용하는 사례가 더는 없었으면 합니다.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방송국들이 꼭 명심하고, 자신들의 편집에 의해서 죄없는 지망생들이 평생 씻을수 없는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저 조항 안넣으면
PD 못해먹을텐데요?
님 직업이 PD라고 생각해보세요. 자신은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그걸로 대중이 마녀사냥 들어가서 누굴 매도 하고 그 쪽은 방송사 고소하고
방송사는 책임 PD보고 지라고 하고.
지금이야 시청자 입장이니 그럴 의도가 없었어도 그리 됫으니
니가 책임지라고 당당히 말하지만
어느 방송 프로라도 저사항은 다 넣을거라 보네요.
그걸 감안못하면 우리프로에 나오지마. 란 거고
PD가 개짓을 하면 안나가는게 더 이익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