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101명의 소녀들이 걸그룹을 꿈꾸며 ‘프로듀서 101’에 모였다. 이 중에는 이미 한 차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소녀들이 있다. 혹독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겪어본 소녀들은 또다시 ‘데뷔’라는 꿈을 위해 잔혹한 경쟁의 무대에 뛰어들었다. 어쩌면 다른 참가자들보다 먼저 사회를 경험한 선배로서,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에 임한 여섯 소녀의 현재까지 성적표를 살펴봤다.
▲ ‘A+’ 김세정, 이대로라면 데뷔가 보인다
김세정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 출신이다.당시 김세정은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허스키한 음색과 애절한 감성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양현석에게 극찬을 받았다. 특히 김세정은 YG엔터테인먼트 트레이닝을 받은 걸그룹 SOS(니콜 커리, 이수정, 김세정)의 멤버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 ‘Come on over’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 부연설명: TOP18 진출 _ TOP10결정전에서 탈락)
이후 기획사 젤리피쉬의 연습생이 된 김세정은 ‘프로듀스 101’ 참가 이후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며 3회 방송 내내 2위를 기록하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 ‘A’ 전소미, 최고 스타성에도 방심은 금물
엠넷 ‘식스틴’으로 얼굴을 먼저 알린 전소미는 ‘프로듀스 101’ 방송 전부터 팬덤을 거느리며 101명의 참가자 가운데 이른바 ‘인지도 깡패’로 불렸다. 특히 인기투표나 다름없는 ‘프로듀스 101’투표에서 전소미는 지난 12일 방송 전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전소미는 ‘식스틴’에서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스타성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빠질 것 없는 전소미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어차피 우승은 전소미’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지난 5일 방송에서 전소미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탄탄한 출연자들과 팀을 꾸려 그룹배틀 미션을 치렀다. 전소미는 안정적인 조건에서 당연히 이겼지만, 1위 자리를 지키기엔 그가 보인 능력은 다른 참가들에 비해 임팩트가 없었다.
▲ ‘B’ 박소연, 데뷔까지 멀지 않았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박소연은 ‘A-F 레벨 테스트’에서 아이유의 ‘레옹’을 부르고 트레이너들에게 A를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소연은 지난해 아이유의 ‘스물셋’ 뮤직 비디오에 백업 댄서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송하예, 전민주, 이미림, 손유지와 함께 걸그룹 YouU를 구성해 톱8까지 진출한 이력도 있다.
박소연은 현재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종 데뷔 마지노선인 11위가 멀지 않았다. 박소연은 첫 회 30위를 기록한 이후 한 계단, 한 계단 차분히 올라오더니 라스트 11인의 가시권까지 올라섰다.
두명은 확실히 최악의 실수를 해도 11안에 들어갈거 같은데
3번째 분은 힘들거 같은데..
지금 11위 안에 떨어질만한애는 11위 밖에 없는데
유연정이 12위에 있죠.
유연정도 지금 힘들어 보이는판에
당연히 유연정이 들어간다고 보고
저 3번째 분이 떨굴만한애가 보이지 않네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팬덤이 중요한 프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