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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혐의로 50회가 넘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승리는 "경찰 수사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경찰이 자신의 구속을 위해 무리한 수사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어떻게든 만들어낸 혐의가 9개다. '경찰총장'이라는 표현으로 경찰 유착이라는 이슈가 생겨 윗선에서 엄중수사 지시가 내려졌다. 거의 잡아 넣으라는 거였다"고 했다.
이어 "수사받을 때의 두려움을 잊을 수 없다. 경찰 모든 부서가 다 나를 수사했다. 국세청 조사4국에서도 개인을 수사한 건 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벌벌 떨며 수사를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정말 치욕스러운 일이 많았다"며 "경찰은 무조건 마약과 관련해서 나를 (잡아)넣으려 했다. 마약 혐의는 구속시킬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증거가 없어서 못했다. 나는 마약은 커녕 담배도 안 핀다"고 했다.
또 승리는 "경찰이 '내가 마약 전문가인데 네 얼굴은 딱 마약한 얼굴이야'라더라. 두 번째 불러서는 10년치 계좌거래 내역을 달라고 했고, 세 번째에는 '정말 마약 안 했냐'더니 '그럼 안 되는데. 연예인 중 마약한 사람을 대라'라고 했다"고 경찰로부터 결과를 짜둔 듯한 강압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경찰이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공식 발표를 안 하니까 아무도 모른다.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는 '범죄돌'로 군 생활을 하고 있다"며 "형사들이 '우리는 무조건 널 구속시킬 거야, 안 그러면 도미노처럼 다 옷 벗어'라고 하면서 변호인에게 자백하라고 시키라고 얘기했다. 공인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사람으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날을 기다렸다"고 언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