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003&aid=0010991641
MC몽은 9일 인스타그램에 "10년을 함께한 내 중국 팬들이 단 한 번도 소중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순간 영어로 적힌 욕에 제가 흥분한 거 인정합니다. 상처를 너무 받아서 누구에게 만큼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나였는데 미안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아니어도 내 진심으로 함께 해온 내 음악으로 울고 웃었던 내 팬들 만큼에게는 미안해요"라고 재차 사과했다.
MC몽은 지난 7일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결승을 통과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자 SNS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후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MC몽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어제까지만 해도 당신의 팬이었다. 그 게시물을 올린 순간부터는 아니다"며 "그냥 중국에 불만을 표하고 싶었던 것 아니냐"고 영어 욕설을 섞어 항의했다.
이에 MC몽은 "부당한 심판에 내 마음으로 항의하는 것, 그것이 당신에게 실망이라면 내 팬 안 해도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