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관련 글에 사실과 다른 댓글이 있길래 글을 적어봅니다
카라사태 이후 이호연 대표가 쓰러진거처럼 쓴 댓글이 있어서 카라를 중심으로 시간흐름에 따라 몇가지 사실을 정리했습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지만 시간순서는 맞을겁니다)
2006년 초 DSP는 섬유회사를 인수합병하여 코스닥에 우회상장합니다(그러나 2009년 초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2006년 여름 DSP는 1회에 2억씩 총 200억을 투자한다며 100부작 연개소문을 제작합니다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방송하면서 총 400억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2006년 말 DSP는 온라인교육사업을 한다며 'DT캠퍼스'를 설립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합니다
SS501을 전면에 내세워 이미지뿐만 아니라 콘서트, 팬미팅 초대, 싸인CD 등 홍보에 막 써먹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2007년 초 제2의 핑클이라며 카라를 데뷔시키지만 결과는....
2008년 여름 컴백한 카라는 락유, 프리티걸, 허니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2009년 여름 타이틀곡인 워너를 이은 후속곡 미스터가 대박이 납니다
명절돌이라 불리던 카라는 TV에 너무 자주 나온다며 욕먹는 기사까지 나옵니다
2010년 초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카라는 다시 루팡으로 최고 성적을 내게 됩니다
이호연 대표는 2010년 2월초 카라의 일본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후 카라 활동에는 전혀 관여를 못하게 됩니다
3월 지인모임에서 뇌출혈로 쓰러진후 현재까지 현업에 복귀를 못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시기를 중심으로 DSP 내부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009년 이호연 대표이사, ①길이사, ②김이사 3인으로 구성되어 있던 DSP는
2009년 10월 30일 ①길이사가 사임하고 ③윤이사가 선임됩니다
2010년 3월 29일 이호연 대표가 쓰러진지 1달도 채 안되어 ②김이사가 사임하고 ④최씨가 대표이사가 됩니다
2010년 12월 13일 ③윤이사가 사임하고 30살이 채 안되었던 ⑤강이사가 선임되어 DSP는 이호연 대표이사, ④최 대표이사, ⑤강이사로 구성이 됩니다 (그리고 1달 뒤 카라사태가 일어납니다)
<참고>
①길이사 : 핑클, 카라 기획하신 분
②김이사 : 젝스키스, SS501, 레인보우 기획하신 분
③윤이사 : 카라 멤버가 아빠라고 부르던 분으로 ⑤강이사가 선임되면서 매니저로 강등되었으나 카라 도쿄돔 콘서트까지 함께하고 나가신 분
④최 대표이사 : 이호연 대표이사와 재혼하신 분으로 저 위에 있는 망한 DT캠퍼스 대표를 하셨던 분
⑤강이사 : 최 대표이사의 딸로 아래에 있는 카라야 온라인 쇼핑몰 운영하셨던 분
2010년 여름 카라가 운영한다며 '카라야'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하여 규리,하라,지영을 모델로 세워서 영업하면서
욕설이 적힌 티셔츠를 입혀서 욕먹게 만들고 1년 후 사라집니다
소속 연예인을 이용하여 홍보에 써먹는건 DT캠퍼스에서 배운건 아닌지....
2009년 초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되고 (내 기억에) 자본금 5천만원짜리 DSP미디어 하나 남은 상태에서
2010년 초 대표이사가 쓰러지고 캐시카우인 SS501 재계약 불발, 경영진 및 직원들의 이직 등으로 회사가 어수선한 가운데
2010년 여름 일본에 데뷔한 카라가 뜬금없이 대박신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회사에 자금은 들어오지만 결국 2011년 초 카라사태가 나게 됩니다
2011년 중반 (표면적으론) 카라사태가 봉합되면서 스탭을 들고 컴백한 카라는 10만장 넘게 앨범을 팔아치웁니다
국내에서 1년 1회 대략 3주 활동, 연말음악방송 정도만 활동하고, 일본에서 1년 평균 싱글(3개) 정규(1개) 콘서트 투어를 하여 돈을 벌어오면서
자본잠식되었던 DSP가 몇년만에 백억대 단위의 자본을 축적하게 됩니다
도쿄돔 콘서트로 기세좋게 2013년을 열었던 카라는 하반기 니콜과의 재계약 불발 소문에 이어 2014년 1월 니콜, 4월 지영 전속계약이 만료되고
2016년 1월 규리, 승연, 하라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2014년 중반 카라프로젝트로 카라에 발을 들인 영지만 남게 됩니다
니콜이 재계약을 거부하고 카라그룹 활동만 참여하기를 원할 당시에는 단호하게 거부했던 DSP가 이번에는
'카라 해체는 아니다. 전속계약이 만료되었을 뿐 '카라'라는 그룹은 그대로 유지된다. 새멤버 영입은 계획없다.
멤버들의 전속계약은 만료됐지만 본인들이 원하면 그룹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형태로 갈것이다'
라며 향후 멤버들이 원하면 카라그룹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을 뒤집습니다
그러나 작년 11월말 SS301 상표등록을 미리 하는 꼼꼼함을 보인 DSP 덕분에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SS301 대신 더블에스301을 쓰는 걸 보면
기획사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DSP와 무관하게 멤버들끼리 카라 또는 비슷한 이름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정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