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꼽은 것은 '빈부격차 해소'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대학신문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대학 재학생 1천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29.1%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빈부격차 해소를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정부패 척결(27.1%), 정치적 안정(12.7%), 경제적 성장(12.2%), 교육제도 개혁(9.2%) 순이었습니다.

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은 정치인이 85.7%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사업가(4.3%), 언론인(3.9%), 군인(1.3%), 공무원(1.2%), 법조인(1%)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9.1%), 교수(10.3%), 시민단체(10.1%), 농민(9.7%) 순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국내 인물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국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분야별로 존경하는 사람은 안철수(정치인), 손석희(언론인), 이건희(경제인), 소녀시대(가수), 김연아(운동선수), 이외수(문학인), 하정우(영화배우), 봉준호(영화감독) 등이 꼽혔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65.8%, '보통'은 20.9%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1%는 '잘 모르겠다', 4.2%는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현 정부 청년정책의 실효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1.9%에 불과했습니다.

대학생 45.8%는 자신을 '중도'라고 답했습니다.

22.9%는 '잘 모르겠다'고 했으며 19.7%는 '진보', 11.6%는 '보수'라고 답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는지에 대해 86%는 '없다'고 대답했습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에 만족하는 학생은 29.3%에 그쳤고, 52.1%가 '그저 그렇다', 17.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대학이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강의의 질적 향상'이 39.1%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장학혜택 확대(17.2%), 학생 서비스 개선(11.5%), 우수교원 확보(7.4%) 등 순이었습니다.

취업할 때 직장으로는 '공기업'을 택하겠다는 비율이 31.8%로 가장 높았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급여(23.5%), 적성과 능력(21.9%), 안정성(21.3%)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분야별로 KB국민은행(은행), 삼성전자(전자), 포스코(철강), 유한양행(제약), CJ(식료품), 한국관광공사(공기업), 구글코리아(외국계 기업) 등이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96&aid=0000406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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