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신나서 난리겠군....

이건 또 뭔소리?

토마토 소스(케첩?)를 처음 뿌린게 미국피자라고 말하는거 같은데 맞나요?

나폴리 피자가 원조로 알고 있고 미국 피자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각종 토핑을 올려 팔기 시작한게 미국피자인데 애초에 패스트 푸드랑은 전혀 상관없고 토마토 소스 역시 이탈리아에 쭉 사용하던 겁니다.
그리고 최진기 저 사람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토마토 페이스트랑 케첩이랑 헷갈리면 안되죠.

사탐 인강 스타강사.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최진기면 경제쪽으로 꽤 알려진 강사 출신입니다.

중국요리에 토마토 익혀먹는게 많긴하던데
케찹이 원조인지는 모를일

단순히 패스트푸드화 했다는 것에 국적까지 바꿔 붙여서 말할 필요는 없죠.
반대로 일본식 비빔밥 해서 일본에서 비빔밥을 프랜차이즈화 하고 어쩌고 했다 하면 속에 불날 텐데..

애초에 미국에서의 피자라는 것도 기본적으로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가져왔던 것이고..
여기선 또 야끼니꾸랑 비슷한 위치가 되겠네요.

케첩하고 피자에 들어가는 토마토 소스하고는 전혀 다른데.. 어디 피자빵 먹고 저런 소리 하나..
물론 토마토 페이스트로 케첩도 만들고 피자 소스도 만들 순 있겠지만..

단순히 '우리가 먹는 건 미국식 피자다'라는 말에서 그쳤으면 끄덕끄덕 하겠는데
케첩의 유래가 어쨌네, 피자의 유래가 어쨌네 하면서.. 유래랑 'ㅇㅇ식'을 동급으로 이야기하네요.

미국식은 말 그대로 미국'식'인 거지..
유래랑 베리에이션을 동급으로 놓고 말할 부분은 아닌데
되려 원형을 무시하면서까지 미국식이라고 강조할 필요는 더더욱 없죠..

내가 볼 땐 이탈리아가 음식문화도 상당하고 하니 피자 하나쯤이야 하고 넘길 수 있는 것이지
아무 앞에서나 저런 소리 했다가는 처맞을 수도 있을 듯.. (농담반 진담반으로..)

유래 가르쳐줬다가 쳐맞을수도 있는 거군요.

가르치는게 아니라 무시하는 거죠.
최진기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대표 문화를 빼앗긴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 이야기들임.
유래와 변형은 구분을 해서 봐야지 같이 놓고 비교할 일도 아니고
뜬금없이 피자에 케첩이 나오질 않나.. 전혀 맞지도 않는 이야기들이고..
가르치긴 뭘 가르친다는 건지..

국수의 유래, 빵의 유래 이런 원초적 형태의 음식이 아니라
구체적 형태가 잡히고 조리과정이 복잡해지는 발전된 요리에서의 유래는 또 다른 것인데
이걸 전부 같은 기준으로 생각하려니 최초로 불을 쓴 게 요리의 유래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 없는..
복잡하다면 복잡하지만 본인이 이걸 구분해서 보지 못할거면 그냥 넘어가면 그만이죠..
괜한 억지 써가면서 저렇게 가르치려 들지 말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진기 좋아합니다. 오마이스쿨에서 강의도 사서 본 적이 있을 정도로..
근데 저 얘기에서는 동의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글을 쓴 겁니다.
처맞는다는 건 충분히 화날만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걸 농담식으로 말한 거고요..

케찹의 유래는 저도 들은적 잇내용
중국 생선 소스인 케압찹인가를 영국 상인들이 토마토를 넣고 케찹이라고 팔았다고..
지금 토마토케찹과는 다르지만 만드는 방식은 톡쏘는 맛의 생선 소스법을 따왔다하니...
유래는 중국것을 모방한지 모르지만 토마토케찹은 사실 중국생선소스와 전혀 다른 음식이죠

케첩 기원이 중국이라는 건 유력한 설 중에 하나 맞습니다.
케첩이라는 말 자체가 중국어에서 왔다는 설이죠.
물론 동남아나 중동 기원설도 있는데 중국 기원설이 가장 유명해요.

필요한건 따져야겠지만
도통 쓸때라곤 시비거는 일 외에는 쓸모도 없는 기원타령은 그만 좀 했으면......

장위안 허세작렬ㅋ

원조를 따지자는 게 아닌 취지로 말한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