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마을 주민들이 '무한도전'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
9월8일 지구촌 동포연대(KIN) 공식 페이스북에는 "'무한도전' 방송에는 안나왔지만 KIN(지구촌동포연대)에서 우토로주민회에 편지를 보냈다. 고운 한지에 한글자 한글자 적어서 보낸 편지가 유재석씨와 하하씨를 통해 우토로에 전해졌다.
E-mail 시대이지만 손 편지에 대한 답으로 우표를 붙인 편지가 도착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그 답신이 게재. 우토로 마을은 일제 강점기 시절 교토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일본으로 강제 노역 된 노동자 약 1,300명이 형성한 조선인 마을로 MBC '무한도전' 방송 후 화제.
우토로 주민회는 "이번 MBC '무한도전' 취재팀이 우토로 마을을 방문해 KIN 여러분들의 진심이 담긴 선물을 받아, 이 놀라움과 기쁨을 어떻게 표해야 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그리워하는 고향의 음식, 따뜻한 선물들 잘 받았습니다. 참여한 주민들 모두 매우 기뻐하고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강경남 어머니께서 받으신 고향의 사진을 보면서 어머니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그 자리를 함께한 주민들 모두가 감동했습니다.
심지어 향후 우토로의 역사 보존을 위해 마을의 사진이나 항공사진, 집 앞에서 찍은 가족 사진 등 우토로 기념관 건설을 위해 크나큰 협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우토로 주민회는 "앞으로도 우토로 주민들을 위해, 우토로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관심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KIN 여러분이 늘 건강하심을 우토로에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무한도전' 배달의 특집 3탄에서 유재석과 하하가 우토로 마을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과 하하는 우토로 마을을 떠나며 울컥한 마음을 참지 못한 채 폭풍 눈물을 쏟아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