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부정확하다고 해야하나? 불완전하다고 해야하나? 뭐 어쨌든 처음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몰라도 추노는 제작 초기 기획단계부터 주인공이 확정돼있었습니다.
확정된 주인공은 강지환이었고요.
추노 쓴 천성일 작가가 7급공무원 작가입니다.
그래서 7급공무원에 나왔던 강지환을 염두에 두고 추노를 쓴거고요.
심지어 CG 테스트영상도 강지환이 직접 출연해서 찍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유투브에 이 영상이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못찾겠네요.
그런데 강지환이 소속사랑 문제가 생기면서 소속사가 엿먹어보라며 추노 출연을 막고 대신 다른 작품에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강지환이 추노 해야한다고 그 작품에 출연을 안했고 그래서 법정싸움에 갔죠.
연예제작자협회까지 나서서 강지환 매장시키려고 해서 몇년동안 활동도 못하고 그 사이에 추노가 나왔습니다.
저는 '장혁' 이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거의 없어서...그 특유의..목울대를 억지로 누르면서 말꼬리를 질질 끄는듯한 발성도 싫고...뿌리깊은나무 볼때도 한석규와 윤제문 때문에 본거였지..장혁 나오는 씬에서는 별로 감흥을 못 느꼈네요. 그런데도 장혁한테 연기잘한다 등등 칭송이 쏟아지는게 납득이 잘 안가는 1인입니다.
(아이러니한건...오히려 '화산고' 라던가.. '명랑소녀성공기' 했을 시절에는 호감도가 높았는데....)
저도 다른 작품에선 연기력은 모르겠지만 추노에선 정말 장혁이 가장 빛났다고 봅니다. 다른 배우들도 연기도 좋았구요. 이준기가 했어도 언년이 관련 슬픔은 잘 표현했을것 같다고도 생각해보네요. 일지매에서 슬픈 연기가 좋았던지라...전체적으론 장혁이 잘 소화한것 같고 성동일씨도 돋보였던 드라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