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강제징용 만행을 널리 알린 MBC의 국민예능 ‘무한도전’ 우토로 편을 놓고 일본 넷우익들이 맹비난.
“일본 예능을 모방한 주제에 거짓말을 잘도 하는군” “조선반도로 모두 데려가라”라는 식의 망언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인 하하와 유재석은 우토로 마을을 찾아가 고향의 음식을 전하고 그들의 사연을 들으며 우리의 아픈 과거를 조명.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견뎌지만 고향으로 갈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할머니를 지켜봐야만.
눈물 잘 참기로 유명한 유재석 조차 “죄송합니다. 너무 늦게 왔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라며 눈물 시청자들도 눈물을 훔쳤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감동을 함께 하려는 네티즌들의 폭주.
“눈물과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역대 최고의 무한도전이었다.”
“일본에게 화가 난다. 강제 징용해놓고도 하수도 설비조차 만들지 않고 강제 퇴거 명령을 내리다니.”
“유재석이 운 것을 오랜만에 봤다.”
“외국어 자막을 달아 세계로 전파시키자.”
일본 넷우익들은 역시나 적반하장격의 반응. 이들은 일제가 자행한 만행을 인정하지 않고 우토로 주민들이 불법 거주하고 있다는 식의 억지를 부리고 있다. 심지어 우토로 주민들이 지금의 난민처럼 과거 한국을 탈출해온 난민이며 이들이 일본땅을 무단 점거하고 있다는 식의 망언까지 서슴치 않고. 무한도전에 비판도 있다.
“불법 체류자들이지.”
“무한도전 말고 무한조선이라고 해.”
“무한도전? 애초 일본 프로그램 모방한 곳 아닌가?”
“교토 경찰은 재일한국인들을 추방하고 교토 시민의 안전을 지켜라.”
“한국전쟁의 난민을 받아준 결과다. 난민들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조국으로 돌아가세요.”
“눈물 흘리면서 감동해놓고 왜 방치하지? 본국으로 데리고 가 후하게 보호해주면 되잖아. 한국인들은 왜 말과 행동이 다른가.”
“그곳은 사유지다. 전기와 수도 모두 자비 설치가 원칙이다. 그걸 왜 일본탓을 하나.”
“지금의 시리아 난민과 비슷한 사람들을 받아준 결과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남긴 말씀. 일본 넷우익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 ‘밥은 먹고 댕기냐?’ 걸작 영화 살인의 추억 마지막 장면에서 송강호가 남긴 명대사다.